생생후기
발리에서 나를 찾다, 혼자 걷는 길 위에서
JEMBRANA PROJEC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이 되고 나서 내 삶은 상상했던 것보다 나아졌다. 봉사활동도 하고, 어학연수도 다녀오면서 그런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
최근에는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경험해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책이나 영상매체를 통해 봐온 것들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되었기 때문일까. 또, '졸업하면 대학원을 갔다가, 선생님이 돼야지'하고 그것만 생각했는데,요즘은 정말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고민이 된다.
아동복지센터에서 한 다문화 가정의 아이를 가르치면서, 그 아이가 엄마의 고향인 캄보디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때마다 캄보디아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이제 4학년 1학기 여름방학이기도 하고, 하고싶었던 것들을 이번에 못 하면 4학년 2학기 때는실습을 핑계로 다른 것들을 많이 못 할 것 같아서 빨리 해외자원봉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찾은 곳은 '국제워크캠프'. 내가 워크캠프를 가기로 결정한 이유 두가지. 첫째, 활동 기간이 짧아 돌아와서 또 다른 워크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는 효율성. 둘째, 나 혼자 떠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개별성과 독립성.
어느 나라로 갈까 고민하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인도네시아에 가기로 결정했고, 사전교육을 받았다. 그 후 몇 주가 지나고 참가 확인 서류 등을 제출하고 예방접종도 받으러 다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었다.
워크캠프를 통해 난생 처음 혼자 여행도 떠나보고, 내가 관심있어하는 교육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최근에는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경험해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책이나 영상매체를 통해 봐온 것들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되었기 때문일까. 또, '졸업하면 대학원을 갔다가, 선생님이 돼야지'하고 그것만 생각했는데,요즘은 정말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고민이 된다.
아동복지센터에서 한 다문화 가정의 아이를 가르치면서, 그 아이가 엄마의 고향인 캄보디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때마다 캄보디아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이제 4학년 1학기 여름방학이기도 하고, 하고싶었던 것들을 이번에 못 하면 4학년 2학기 때는실습을 핑계로 다른 것들을 많이 못 할 것 같아서 빨리 해외자원봉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찾은 곳은 '국제워크캠프'. 내가 워크캠프를 가기로 결정한 이유 두가지. 첫째, 활동 기간이 짧아 돌아와서 또 다른 워크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는 효율성. 둘째, 나 혼자 떠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개별성과 독립성.
어느 나라로 갈까 고민하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인도네시아에 가기로 결정했고, 사전교육을 받았다. 그 후 몇 주가 지나고 참가 확인 서류 등을 제출하고 예방접종도 받으러 다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었다.
워크캠프를 통해 난생 처음 혼자 여행도 떠나보고, 내가 관심있어하는 교육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캠프 사이트에 도착한 첫 날은, 학교로 바로 가지 않고 학교 선생님의 제안으로 해변에 갔다. 트럭 뒤에 앉아서 달린 건 처음이었다. 화산재 때문에 검은색이 된 모래를 밟으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처음 만난 친구들이 아닌 것 처럼 재미있게 놀면서 친해졌다.
둘째 날부터는 아침 8시까지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하고 1시에 마치고 집에 오면 점심을 먹은 후 3-4시쯤 방과후 활동을 하는 식이었다. 수업은 2명씩 한 선생님을 따라 들어갔기 때문에 내용이 다 달랐고, 우리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여서 집에 와서는 내일부터 수업을 어떻게 할 지 같이 의논했다.
학교 생활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평소에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를 보고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지르거나, 교실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고, 악수를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수업 시간에도 모두 부끄러워하긴 했지만 모든 교실마다 참여도가 꽤 높아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내가 갔던 8월은 발리에서 축제가 많은 기간이라서 선생님들이 바쁘셨고, 교실에 못 들어가셨는데, 그런 반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른 교실 문 앞에 서서 다른 수업을 구경하거나, 매점에서 밥을 사먹거나 하면서 자기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최대한 해 줄 수 있도록 알아봐주시고, 교장선생님께서는 저녁에도 학교에 와서 좌변기가 있는 선생님용 화장실과 교장실의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셨다.
방과 후 활동이 끝나면 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같이 앉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둘째 날부터는 아침 8시까지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하고 1시에 마치고 집에 오면 점심을 먹은 후 3-4시쯤 방과후 활동을 하는 식이었다. 수업은 2명씩 한 선생님을 따라 들어갔기 때문에 내용이 다 달랐고, 우리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여서 집에 와서는 내일부터 수업을 어떻게 할 지 같이 의논했다.
학교 생활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평소에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를 보고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지르거나, 교실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고, 악수를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수업 시간에도 모두 부끄러워하긴 했지만 모든 교실마다 참여도가 꽤 높아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내가 갔던 8월은 발리에서 축제가 많은 기간이라서 선생님들이 바쁘셨고, 교실에 못 들어가셨는데, 그런 반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른 교실 문 앞에 서서 다른 수업을 구경하거나, 매점에서 밥을 사먹거나 하면서 자기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최대한 해 줄 수 있도록 알아봐주시고, 교장선생님께서는 저녁에도 학교에 와서 좌변기가 있는 선생님용 화장실과 교장실의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셨다.
방과 후 활동이 끝나면 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같이 앉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처음 시작한 날은, 서로 경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아시아에서 온 세 사람, 유럽에서 온 세 사람, 이렇게 갈라져 있었다. 그런데 함께 밥을 먹거나, 활동을 하면서 서로 물어볼 것이 있을 때 그 자리에서 직접 이야기하고, 고민이나 불만이 있어도 그걸 용기있게 말하면서 점점 믿음을 쌓고, 마음을 열며 특별한 친구가 되어간다는 확신이 생겼다.
아파도 혼자 견뎌야 했고, 멋진 것을 봐도 혼자만 보고 있는 것 같아 아쉽고 그랬던 첫날부터, 눈물까지 참으며 작별 인사하는 순간까지. 내가 처음으로 도전한 혼자 여행하기는 정말 큰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자유로운 수업시간,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 무엇을 하든 먼저 도전해 볼 기회를 주고 격려해주는 모습 등을 보면서 교육환경의 차이점을 배우고, 집에서는 냉장고, 드라이기, 티비, 온수 등이 없는 대신에 음식을 먹을만큼만 만들고, 덜 남기고, 일찍 일어나서 자연 바람에 머리를 말리고,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매일 밤 조글루라는 마루에 앉아서 늦게까지 이 곳에서의 낯선 생활, 우리의 진로 고민, 각자 나라에서의 이슈들 등등 함께 이야기했던 것이 가장 그립다.
만약, 이런 내 경험담을 읽고 있는 순간만큼이라도 마음속으로 '한 번쯤은 나도 혼자 떠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꼭! 가능한 한 빨리! 도전했으면 좋겠다. 혼자라서 할 수 있는 것과, 그것으로부터 배우게 되는 것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나를 위해 다른 도전을 시작했지만, 다시 워크캠프에 참여할 여유가 생긴다면 나를 위해 꼭 한 번 더 참여할 것이다.
아파도 혼자 견뎌야 했고, 멋진 것을 봐도 혼자만 보고 있는 것 같아 아쉽고 그랬던 첫날부터, 눈물까지 참으며 작별 인사하는 순간까지. 내가 처음으로 도전한 혼자 여행하기는 정말 큰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자유로운 수업시간,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 무엇을 하든 먼저 도전해 볼 기회를 주고 격려해주는 모습 등을 보면서 교육환경의 차이점을 배우고, 집에서는 냉장고, 드라이기, 티비, 온수 등이 없는 대신에 음식을 먹을만큼만 만들고, 덜 남기고, 일찍 일어나서 자연 바람에 머리를 말리고,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매일 밤 조글루라는 마루에 앉아서 늦게까지 이 곳에서의 낯선 생활, 우리의 진로 고민, 각자 나라에서의 이슈들 등등 함께 이야기했던 것이 가장 그립다.
만약, 이런 내 경험담을 읽고 있는 순간만큼이라도 마음속으로 '한 번쯤은 나도 혼자 떠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꼭! 가능한 한 빨리! 도전했으면 좋겠다. 혼자라서 할 수 있는 것과, 그것으로부터 배우게 되는 것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나를 위해 다른 도전을 시작했지만, 다시 워크캠프에 참여할 여유가 생긴다면 나를 위해 꼭 한 번 더 참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