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작은 마을,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
SAINT ALBAN BASSENS - ON THE PATHS OF SAVO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사실 프랑스 교환학생으로 있었는데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기전에 뭔가 기억에 남는 일이 없을까하고 찾다가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됐다. 해외봉사라는게 한국에 있으면 비행기값,시간 부담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인데 마침 나는 이미 프랑스에 있었고, st.alba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생활하며 그 곳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겠다는 점 때문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프랑스 워크캠프였기 때문에 프랑스인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프랑스 친구들을 사귀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참가자는 총 9명이었는데 나를 포함한 한국인 언니 1명과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체코,핀란드 국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했다. 보수공사라고 해서 가기 전에는 어떤 한 장소에서 워크캠프하는 내내 봉사를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매일 가서 일하는 곳이 달라져서 보수과정을 일일히 지켜볼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사실 여름 땡볕 아래에서 9시부터 12시까지 일을 한다는 것은 조금 힘에 버겁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만들었던 좋은 추억들 그리고 특히 워크캠프 후에 자전거나 미니버스를 타고 호수에 다 같이 놀러가서 수영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다. 또한 어느 날은 워크캠프 참가자들이 자신의 국가를 마을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작은 이벤트가 있었는데, 각 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새로운 문화를 서로 알려주며 재미있어하던 참가자들의 모습과 기뻐하던 지역주민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봉사라고 하면 사실 의무적으로 봉사시간을 얻기위해서 반 강제적으로 했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봉사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처음 시작은 그냥 한국 돌아가기 전에 외국인들과 재미있게 놀고싶었던 점이 컷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워크캠프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일하면서, 워크캠프 참가자들이 어떤 것을 도와주었고 지역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등과 같은 생생한 후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워크캠프의 의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여러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하며 서툰 언어지만 진지하게 어떤 주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면서 혼자 생각했었다면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