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포르투갈, 17명의 친구를 만나다

작성자 김정호
포르투갈 PT-AV-01-16 · 축제/문화/일반 2016. 07 - 2016. 08 Avanca

AVANCA2016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고,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 유럽에 가서 여행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친구를 만들고 오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국제워크캠프기구를 알게 되었다.
포르투갈이라는 새로운 나라의 문화에 대한 기대, 그 곳의 사람들, 모습에 대한 기대가 컸다. 또한 다른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과 함께 영화제 관련 일이라는 새로운 분야로의 경험을 하게 된다는 점들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지내는 동안 서로의 차이점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것으로부터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캠프 장소는 포르투갈의 Oporto 역에서 기차를 타고 도착한 'Avanca'라는,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었다. 약 10개의 나라에서 17명의 참가자들이 캠프에 참가했다. 그 지역에서 열리는 'Avanca film festival'이라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영화제 기간에는 그곳을 방문한 세계 여러 나라의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과 함께 영화 제작에 참여하거나, 단역 배우가 되어 영화 촬영에 참여하거나, 인터뷰에 참여하기도 했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일은 주로 영화제 포스터를 마을 곳곳에 붙이고 철사로 고정시키는 작업과 영화제 장소를 청소하는 일이었고, 영화제가 시작되고 나서는 주로 주변의 바다들로 함께 여행을 다녔다. 숙소는 초등학교에서 지냈고, 준비되어 있는 매트리스에 가져간 침낭을 깔고 잤다. 아침 식사는 학교 식당에서 간단하게 제공되었고, 점심과 저녁은 마을의 식당에서 와인과 함께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영화제 마지막 날 직접 담근 상그리아를 마시며 영화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파티를 즐겼다. 춤 추는 사람들, 이야기 하는 사람들사이에서 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이 날을 비롯해 캠프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과 캠프에서 만났던 친구들은 나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가장 큰 변화는 '사람을 대할 때 편견을 가지지 말자'라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다. 캠프에 참가하기 전 걱정했던 점들 중 하나가 동양인들에 대한 편견이었다. 하지만 캠프를 진행하면서 외모, 성격,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우리는 서로에게 아무런 편견없이 서로를 대했다. 그런 점들 덕분에 캠프에 참가 후 사람을 대할 때 더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아무런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10개국이라는 많은 나라의 참가자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많은 나라들의 문화와 그 나라의 언어들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