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캄보디아, 스무 명의 아이들과 나의 교실
Learning Center (CLC)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에 한창이던 어느 날, 라오스에서 학교를 세우고 있는 한 미국인이 쓴 책을 읽었습니다. 우연히도 그는 저와 같은 나이에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이로 인해 그의 인생은 새로운 방향을 같게 되었습니다. 문득 궁금했습니다. 내가 오지로 봉사활동을 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이런 경험은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해왔었지만, 만약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면 사회초년생이 되기 전인 지금 이 순간뿐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허겁지겁 워크캠프를 신청했고, 비행기 표를 끊었습니다.
저는 워크캠프 시작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신청을 했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신청자가 많지 않아 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 열흘 전쯤에 인포싯을 받아서 준비할 시간이 촉박했지만, 캠프에 참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는 워크캠프 시작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신청을 했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신청자가 많지 않아 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 열흘 전쯤에 인포싯을 받아서 준비할 시간이 촉박했지만, 캠프에 참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Russeydom이라는 지역에서 워크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이 지역은 대부분이 논인 농촌 지역이고, 제가 지냈던 곳은 논 한복판에 지어진 작은 학교였습니다. 사실 학교라기 보다는 방과 후에 학생들이 영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대나무로 교실 세칸을 지어놓은 곳이었습니다. 교실 옆에 작은 방 하나를 지어서 반으로 나누어 놓고 한 쪽은 교무실로, 한 쪽은 봉사자들의 침실로 사용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시기에는 저와 함께 한 명의 프랑스인이 워크캠프에 참여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봉사자는 캄보디아에 2주 전에 도착하여 여행을 하다 캠프에 참여하는 것을 잊어 참여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지 장기 봉사자 두어명을 제외하면 저 혼자 캠프에 참여한 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봉사자 규모가 적은 것에 대해 걱정과 아쉬움이 컷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봉사자 규모가 적었기 때문에 현지 장기 봉사자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고, 평생 이어갈 인연들을 얻었습니다.
현지에서 저는 크게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지역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오후에는 영어 수업과 도서관 교육을 맡았습니다. 교실 옆에는 홍콩에서 지원받아 만들어진 작은 영어책 도서관이 있었는데, 제가 처음 도서관 지도를 할 때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수업이 없는 시간에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저는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책 읽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주말에는 학교 주변에 있는 가정을 방문하여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느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지 봉사자들과 함께 고민했습니다. 봉사기간이 짧아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직까지도 아쉽습니다.
제가 참여한 시기에는 저와 함께 한 명의 프랑스인이 워크캠프에 참여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봉사자는 캄보디아에 2주 전에 도착하여 여행을 하다 캠프에 참여하는 것을 잊어 참여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지 장기 봉사자 두어명을 제외하면 저 혼자 캠프에 참여한 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봉사자 규모가 적은 것에 대해 걱정과 아쉬움이 컷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봉사자 규모가 적었기 때문에 현지 장기 봉사자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고, 평생 이어갈 인연들을 얻었습니다.
현지에서 저는 크게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지역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오후에는 영어 수업과 도서관 교육을 맡았습니다. 교실 옆에는 홍콩에서 지원받아 만들어진 작은 영어책 도서관이 있었는데, 제가 처음 도서관 지도를 할 때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수업이 없는 시간에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저는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책 읽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주말에는 학교 주변에 있는 가정을 방문하여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느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지 봉사자들과 함께 고민했습니다. 봉사기간이 짧아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직까지도 아쉽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비록 2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는 약 스무명의 아이들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도서관에 앉아 기다리면 아이들이 와서 책을 읽어 달라 조르곤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교무실 앞까지 찾아와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라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열쇠고리를 넣은 편지를 손에 쥐어주고 손을 흔들며 헤어졌습니다.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풀을 뜯으며 멀뚱멀뚱 저를 바라보던 소들이 문득 생각납니다. 캄보디아에 가지 않았더라면 평생 겪지 못했을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해야만하는 일들, 정해진 일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이었지만 캄보디아의 작은 마을에 머물면서 삶의 다양성을 느꼈고, 인생을 살아가며 필요한 것들은 결코 많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책에서 본 그 미국인만큼은 아닐지라도, 저의 인생에도 작은 변화가 생긴 듯합니다. 캄보디아의 밤 하늘에는 별이 참 많습니다.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풀을 뜯으며 멀뚱멀뚱 저를 바라보던 소들이 문득 생각납니다. 캄보디아에 가지 않았더라면 평생 겪지 못했을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해야만하는 일들, 정해진 일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이었지만 캄보디아의 작은 마을에 머물면서 삶의 다양성을 느꼈고, 인생을 살아가며 필요한 것들은 결코 많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책에서 본 그 미국인만큼은 아닐지라도, 저의 인생에도 작은 변화가 생긴 듯합니다. 캄보디아의 밤 하늘에는 별이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