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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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운영
멕시코 VIVE16.25 · 환경 2016. 11 Guayabitos Nayarit MEXICO

SEA TURTLES Conservation VIII Guayabitos Nayari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직장관계로 국내에서만 봉사활동을 하다가 이제는 퇴직 후에 해외 봉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어데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멕시코의 거북이 보호 봉사활동을 생각하게 되었다. 워크캠프봉사단체에 부부로 신청을 하고 서울 본부에서 사전교육을 받았더니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는 봉사활동이란다. 신청 후 멕시코에서 합격통보를 받아 참가비로 일인당 45만원을 입금하고 봉사활동지역으로 가는 모든 경비를 자부담을 하게 되었다.
봉사활동 지역은 멕시코시티에서도 2시간을 비행기로 이동하여 택시로 다시 1시간 이상을 가야하는 작은 도시였다. 현지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밤 9시에 순찰을 시작하여 매 2시간마다 돌면서 아침 6시에 주민 수거해 가기 전에 마감을 하게 된다. 짬짬이 해변 모래에서 쪽 잠을 자게 된다. 그러나 순찰 중 거북이가 산란한 자국을 발견하게 되면 알을 찾아서 파내서 가져오는데 순찰 중에 2~3군데를 발견하게 되면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한 구덩이에서 보통 80~100여개의 알이 들어있다. 이 알들은 부화장이 마련된 캠프로 가져와 다시 땅속에 묻거나 스티로폼으로 된 상자에 넣어 부화실에 보관하게 된다. 한번은 순찰 중에 4군데의 산란장에서 알을 수거하고 돌아오는데 거북이의 발자국이 있어 살펴보니 벌써 라쿤(raccoon)이라는 너구리과의 짐승이 벌써 모래를 파서 알을 먹다가 도망가 버리고 알이 흩어져 있었다. 알을 수거하고 산란 모래구멍에서 다시 파내어 나머지를 수거를 하였다.
또한 산란장에서 산란한 어린 거북이는 약 15g 정도로 현장에서도 바다로 보낼 때에는 자연 부화와 같은 조건으로 바다로 찾아가게 하여 보내는데 연어처럼 자기가 처음 들어간 바다를 기억하고 35년 후에 다시 돌아오는 습성이 있어 환경이 좋은 곳에서 바다로 보내기도 하는 작업을 합니다.
활동하면서 운이 좋게 거북이가 산란하는 전 과정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적이 모습이였다. 어미의 몸무게가 35kg~ 45kg가량 하는데 뒷다리와 꼬리로 구멍을 약 50cm정도 넗이는 20cm 정도의 구멍을 파서 그 안에 알을 낳고 다시 모래로 덮어놓고 몸의 무게를 이용하여 다져 놓고는 다시 가짜 구덩이를 똑 같이 만들고는 바다로 돌아갑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멕시코로 여행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조그만 우려로 적어보았습니다.
1. 악어
-. 멕시코의 바다에서 야간에 해수욕은 절대 금지입니다.
-. 민물에서 사는 악어가 밤에 바다로 나오고 또한 바다와 인접한 호수와 냇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야간에 관찰하였습니다.
-. 현지인들도 밤에 해수욕을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2. 전갈
-. 전갈에 물리면 한 시간 뒤 다리가 붓고 마비가 된다고 합니다.
-. 해변가나 숲속의 썩은 나뭇가지 밑이나 쓰레기를 모아 놓은 곳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3. 뱀
-. 색이 화려한 뱀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이 뱀들도 야간에 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4. 요금
-. 멕시코에서 느낀 점은 어린 아이들도 장사를 잘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정찰제가 된 편의점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흥정에 의해 가격이 정해집니다.
5. 맥주
-. 멕시칸은 혼합주를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어떤 맥주는 제가 먹어본 맥주 중에 최악의 맛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양파와 도마도가 혼합된 맥주였습니다.
-. 테킬라도 칵테일을 하여 마시기도 하는데 저는 순수 테킬라가 맛이 좋았습니다.
6. 자연물
-. 섬 등에 관광을 가면 절대로 돌이나 자연물 등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 섬 등에 들어갈 때도 육지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섬에 상륙하기 전 배가 한 대 있는데 그 배에서 표를 확인합니다. 그 이유가 왜 인지 궁금하였으나 알지 못하였습니다.
7. 차 조심
-. 멕시코에는 횡단보도가 없습니다. 차량의 정지신호를 확인하여 잽싸게 횡단하여야 합니다.
-. 사람이 지나간다고 해서 서행이나 멈춰서는 일이 없습니다. 관광지의 꼭 필요한 곳에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서 주질 않아 경찰이 신호에 따라 정지를 시켜야 합니다.
-. 화물차의 적재함에도 사람이 탈 수 있어 적재함에 탈 때에는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여야 합니다.
8. 강도
-. 관광지 등 외국인이 많은 곳을 조심하라고 하여 무척 조심을 하였습니다.
-. 저희가 체류하던 곳은 시골이라서 그런지 무척 친절하고 해변에서 수영할 때도 가방이나 옷을 놓아두고 물에 들어가도 아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해변에서 장사꾼이 많이 돌아다니는데도 괜찮았습니다.
9. 물
-. 상수도의 물을 먹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 호텔은 항상 먹을 물이 한쪽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사를 할 때도 식탁에 물을 내 주었습니다.
10. 더 조심
-. 해수욕장으로 관리되는 곳 이외에서의 바닷가는 꼭 아쿠아 신발을 신으시기 바랍니다.
-. 해변에 밀려온 부유물에는 V자 모양의 가시가 있는데 찔리면 무척 쓰렸습니다.
-. 모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모기장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