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베트남, 23살의 용기와 성장을 담다

작성자 박정현
베트남 VPVS16-29 · 복지/아동/교육 2016. 12 베트남

Xmas & new year for children with special nee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3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후, 목표를 해외봉사와 영어공부로 잡았다. 막연하게 해외봉사를 가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 이곳저곳 수많은 해외봉사 사이트를 둘러보았지만 내맘에 끌리는 곳이 많지않았다. 그러던 중, 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국제워크캠프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해외봉사와는 다른 워크캠프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봉사 뿐만아니라 각국의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친해질 수 있다니! 나에겐 좋은기회라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여자 혼자 위험하게 해외? 라는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기에, 가깝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 베트남 아동 봉사에 지원하였다. 급하게 준비했던터라 지원동기 합격 후,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오티에서 같은 고민이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들 나라는 달랐지만, 고민은 똑같았다ㅎㅎ 참가 전에 호치민에 대해 공부하였다. 그리고, 내가 봉사 할 곳이 어딘지 구글에 자세히 알아보았고, 사진과 글을 통해 사전공부를 하였다. 외국인들과 같이 생활한다니 영어 실력이 불안해서 기본적인 회화 공부도 하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첫 VPV숙소에 들어왔을 때, 기대했던것보다 너무 좋았다. 총 4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우리 방은 10명이 수용가능하였고, 4명은 프랑스친구들, 2명은 독일친구들, 1명은 한국인언니와 함께 생활하였다. VPV숙소에서 1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파고다 사원이라는 곳에서 봉사를 하였다. 사실 처음 갔을 때는 고아원 어린아이들 부터 장애아동까지 수많은 아이들이 있어서 꽤 당황스러웠지만, 아이들이 친화력이 너무좋고, 우리를 웃으며 반겨주는 모습에 몇시간만에 친해질 수 있었다.대략 일정은 9시30분까지 파고다 사원에 도착하여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고, 아이들과 놀아주었다. 그 후 break time시간이 꽤 길어 점심을 먹고 외국인 친구들과 밖에나가서 쥬스도 사먹고, 산책도 한다. 마무리 청소까지하면 대략 5시쯤 봉사일정이 끝난다.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었지만, 우리를 너무 좋아해주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힘을 찾곤했다. 봉사를 하면서 영어실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순간, 봉사를 하러 각 나라에서 모인 외국인들과 덧없이 친해져있었다. 그들에겐 배울점이 많았고, 문화다양성까지도 신기하게 느껴졌다. 주말에는 봉사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친구들과 계획을 짜서 페리를 타고 붕따우라는 섬에 다녀왔다. 호치민은 워낙 오토바이가 많고 소음이 심한 도시라 항상 마스크를 끼고 다녔는데, 주말에 잠시나마 마스크를 벗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 한국인 언니와 나는 각자 준비해온 한국 음식을 VPV외국인들에게 떡볶이, 호떡, 불고기, 라면 요리를 해주었다. 그들은 너무 좋아하였고, 우리도 같이 뿌듯해지는 시간이였다. 이렇게 2주가 금방 지나간다는 것에 대해 아쉬웠고, 베트남에 있을 때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한국에 돌아와 학교생활을 하면서 문득 베트남 워크캠프가 생각난다. 아직도 고아원에서 밝게 웃고있을 아이들, 베트남의 시끄러운 오토바이소리, 맛있는 스무디, vpv숙소까지 생각이 난다. 2주라는 짧은시간동안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된 시간이었다. 일단 혼자 해외여행이라는 것을 도전할수있게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워크캠프에서 만난 외국인들과 종종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외국인 친구를 만난것 또한 나에겐 너무 감사한 일이다.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문화차이를 배우고, 각자 살아온 삶이 얼마나 다른지 알았다. 하지만 같은 마음으로 봉사를 하였고, 서로 문화차이를 이해해주고 배우며, 그만큼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주변 친구들에게 워크캠프를 다녀오라고 추천해주고 있다. 아직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추천해주고싶다! 열정과 자신감만 있다면 어느나라 어느곳이든 즐기고 올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