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낯선 곳에서 찾은 변화

작성자 서지현
아이슬란드 WF300 · 환경/보수/농업 2017. 01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Sustainable living in Reykjavik and the WF farm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해외를 꼭 한번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기회에 워크캠프라는 자원봉사를 주제로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기에 이것을 계기로 나의 첫 해외경험을 쌓기에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아 참가하게 되었다.
말했다시피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에 오티때 추천해주신대로 카페나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것과 같은 보고서를 읽으면서 하나하나 준비하기 시작했고, 다른 분들의 참가경험담을 읽으면서 기대를 쌓아 나갔었다.
한국에서 원래 봉사를 많이 했었지만 해외로 나가는 것은 처음이었던지라 조금 긴장도 했고, 또한 우리들에게 많이 익숙한 나라가 아닌 아이슬란드라는 먼 곳으로 가기에 큰 정보가 없던 나에게는 준비하는데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이슬란드에서 같이 활동했던 팀은 나까지 포함한 한국인 3명과 프랑스 캠프리더 한명 그리고 나중에 온 다른 외국인 봉사자들까지 처음엔 소수였지만, 끝나는 날에는 캠프동안 지냈던 집이, 바글바글 할 정도였다.
우리는 환경/보수/농업을 주제로 하는 자원봉사였고, 굉장히 열정적인 캠프리더와 함께 일을 했었다. 겨울이라서 농업관련일은 씨앗뿌리기 정도였고, 대체적으로 묵었던 집과 주변의 환경정리와 보수작업들을 했었다. 특별한 일들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씩 변해가는 주변을 보면서 굉장한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었다. 하루 일을 마친다음에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면서 식사준비등은 같이하며 시간을 지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원래 나는 조용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다른사람들과의 교류들을 모두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하며 관계와 행동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 사람이었었다. 그런데 소수, 아니 많은 사람들과 성별, 인종에 관계없이 같은 곳에서 일하며 활동하고, 어울리고, 같이 생활하면서 정말 나의 그동안의 가지고 있던 생각과 그 외의 모든것에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뭐라 자세하게 설명은 못하겠지만 내가 나를 느꼈을 때 더욱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해 부담을 덜 느끼게 되었고, 다양하게 어울리면서 외향적으로 많이 변한 것 같다. 또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더 발전하게 된것같다. 처음에 워크캠프를 신청하고 준비할때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마냥 신나고 새로운 것을 접하기에 너무 두근거렸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내성적인 면도 알기에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모든건 아이슬란드에서 지내면서 풀렸고, 더욱이 그후 여행까지 끝나고 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을때에는 그러했던 걱정들이 내 인생의 크나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워크캠프를 어떠한 이유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사람, 신청하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 또한 다녀와서 후회하고 있거나 아님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고 있는사람. 그 어느누구가 이 글을 읽고 있던 한번 워크캠프를 가보기를 다시 도전하기를 꼭 추천하고싶다.
사실 내가 다녀왔던 캠프를 어떠한 크나큰 프로젝트를 하지는 않았었지만 그래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같이 활동했던 참가자들을 만났던건 굉장한 영광이었다.
이러한 워크캠프를 제공하는 한국의 국제워크캠프와 내가 참가했던 곳의 WorldWideFriends에 감사를 전하고 뒷받침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