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태국, 아이들과 함께 웃다 태국에서 만난 세상에서 가장

작성자 이예림
태국 VSA1702 · 환경/보수/교육/농업 2017. 02 태국

PEACE VILLAGE 2 – NAKHON RATCHASIM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로는 크게 세 가지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해보고 싶었다. 자라온 환경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다름과 같음을 느껴보고 싶었다. 두 번째로는 해외봉사에 대한 관심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해외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을 해오며, 해외봉사, 특히 교육봉사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컸다. 마지막으로는 그 나라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느껴볼 기회를 얻고 싶었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관광지를 많이 돌아다닌다고 그 나라의 모든 것을 느끼기는 힘들다. 그러나 워크캠프는 현지인들의 삶의 터전에서 생활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마을의 Baan krok Luek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이 주된 활동이었다. 매일 수업에 앞서 팀원들과 수업계획을 짰는데,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영어로, 몸짓으로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영어 수업 외에도 학교 내 페인트 작업과 농사 작업을 돕기도 했다. 뜨거운 햇빛 아래서 노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도 나서서 우리를 도우려고 하고, 자신들의 겉옷으로 햇빛을 가려주기도하고, 손에 뭍은 페인트를 직접 닦아주려는 모습 등이 너무 예뻤고, 고마웠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캠프리더가 책임감이 부족해, 초반에 캠프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지 캠프도우미와 지역주민이었던 홈 호스트의 도움과 멤버들의 적극적인 의견전달로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 또한 워크캠프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서 참가동기로 언급했던 세 가지 기대를 모두 만족할 수 있었다. 함께 참가했던 한국인, 일본인, 프랑스인, 태국인 친구들과 생활하며 우리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의 꿈, 가족, 친구, 나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자기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 안에서 서로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낌과 동시에, 문화의 차이를 느끼기도 했다. 넓고 깊게 소통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 기쁘다. 봉사 중에 만난 아이들과 지역주민들과의 인연 또한 소중하게 기억될 것 같다. 좋은 친구들을 얻어 더없이 행복한 워크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