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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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혜인
아이슬란드 WF113 · 환경/예술/스터디/일반 2017. 02 아이슬란드

Aurora hunting and Renovation in East of Icelan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는 대학 입학 이후 방학때 마다 여러 이유로 무산 되었던 여행을 쉽게 갈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 그렇게 친구와 워크 캠프 지원을 하기로 하였지만, 친구는 과제로 인해 참가 신청 때를 놓쳤고, 나는 면접을 통과해 적은 비용의 교내 장학금을 받고 워크캠프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다. 혼자라는 두려움에 합격 직후 이것 저것 자료를 찾아보던 중, 내가 지원한 워크캠프와 같은 캠프를 다녀왔던 사람의 워크캠프 중도 포기 후기를 읽게되었다. 중도 포기 사유는 무료하고 정적인 워크캠프 활동 이었다. 이 후기를 읽은 이후로는 참가전 준비도 꺼리고, 워크캠프에 대한 기대도 사그라져갔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이슬란드 캠프의 특성상 일이 없는 편이다. 따라서 참가자들 끼리의 자유 시간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같은 워크캠프를 참여했던 참가자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이 많았었다. 어색했던 첫날 이후, 둘쨋 날 워크캠프 숙소에 도착한 후 부터 우리는 마피아게임, 윷놀이 등 여러 게임을 하며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었다. 저녁마다 각 나라별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다. 워크캠프 자체가 할 일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우리는 각자의 음식을 선보이는데 열을 올렸다. 그중에 대만 워크캠프 참가자들이 기억에 남는데, 워크캠프가 끝나고 한달이 지난 이 시점에도 계속 연락 하고 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얻은것도 많지만, 아쉬운 것도 많았던 워크캠프였다. 소중한 친구들을 얻었지만, 아쉽게도 '아이슬란드' 에서 만 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부족했다. 이러한 이유는 크게 두개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아이슬란드의 극악한 날씨였다. 아이슬란드의 추위는 서울보다 훨씬 덜 하다. 기온이 높은 만큼 눈은 내리지 않고 비가내려 외부활동이 어렵다. 따라서 아이슬란드 워크캠프 지원자라면 방수가되는 옷가지들을 꼭 챙기길 바란다.
또다른 요인은 인적 문제이다. 워크캠프 리더의 미숙함과 소통의 부재는 우리 캠프에 있어서 또 다른 장벽이 되었다. 캠프의 리더는 3명이었고 각각 포르투갈, 동유럽, 독일 출신이었다. 일을 할때, 리더들은 서로 충돌하는 지령을 내리는 일이 많아 일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한 주말에 날씨가 좋아도 야외활동은 커녕 숙소에 박혀있어 참가자들 끼리 뭉쳐 야외활동을 주도해야하는 어려움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