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오로라를 꿈꾸며, 아이슬란드 워크캠프

작성자 이세윤
아이슬란드 WF110 · 환경/예술/스터디/일반 2017. 01 아이슬란드

Aurora hunting and Renovation in East of Icelan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넬의 노래를 들으면서 오로라를 볼꺼라는 버킷리스트의 한줄때문에 아이슬란드행 여행을 계획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할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혼자서라도 가자는 다짐을 세웠다. 하지만, 운전을 할 수 없는 나에게 아이슬란드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찾던 중 아이슬란드 워크캠프 설명회 홍보물을 보게 되었고 "Aurora hunting and house renovation in the East"라는 제목을 보고 무조건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냥 무작정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집에 있는 가장 두꺼운 옷들을 모두 챙겼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 도작한 WWF의 숙소는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내가 도착한 다음주 부터 철거를 해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다고 해서 인지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워크캠프 설명회에서 들었던 한국사람과 프랑스사람은 캠프마다 꼭 있다는 말처럼 내가 참가하는 캠프에 한국분이 두분이나 더 계셔서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날씨 때문에 캠프가 하루 미뤄져 그다음날은 golden circle excursion을 다녀왔다. 너무 춥지만 정말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 동쪽에 있는 우리의 캠프사이트 까지 가는 차를 타는 도중에 유명한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레이캬비크에서만 진행하는 캠프와는 다른 최대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엄청 심한 건물보수 공사를 한것을 아니지만, 일주일동안 아이슬란드 시골마을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지내는것 자체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물가가 비싸고 워낙 시골이기 때문에 모든 끼니를 우리가 직접 요리를 하는등 집안일을 나누어서 하는 것등에서 약간의 대립이 있었지만, camp leader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던 것 같다. 매일 새벽 시차적응에 실패해서 보는 아이슬란드의 해돋이는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가 어떤지에 따라서 하루의 일정이 다 바뀌는 경우가 많았고, 해가 4시간 밖에 뜨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도 느낄 수 있었다. 매일 밤 오로라 지수를 확인하면서 밤을 새도 너무나도 보기 힘든 오로라 였지만, 그 모든 과정이 정말 인생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