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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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ogi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에게 국제워크캠프는 다른 어떤 것보다 '다른 나라에서 살아볼 수 있다'는 매력으로써 다가왔다. 이전부터 여행, 문화 등에 관심이 많던 나는 20대 초반에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10개월간 호주 생활을 즐기는 값진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후 나에게 있어 여행이란 짧은 시간 많은 관광지를 훑어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여유를 갖고 실제로 그 나라 주민이 되어 살아보는 경험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짧은 일본 여행 이후,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 하나만으로 일본의 작은 시골마을, 쿠로기 워크캠프를 택하게 되었다. 참가 전 쿠로기 워크캠프에 대해 알아보려 했으나 쿠로기 지역 자체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고, 그나마 네이버 카페로 개설된 국제워크캠프 페이지에 기록된 이전 참가자의 유일한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참가자들 간의 소통을 준비함에 있어서 가장 큰 걱정은 언어였는데, 공용어인 영어 외에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일본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전부터 일본어를 좋아했기에 이번 기회로 더욱 동기부여가 되어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일본 쿠로기 워크캠프 기간은 총 20일로, 참가자는 리더 사토미(일본), 몬나(일본), 미사키(일본), 라이라이(대만), 노아(미국), 나(한국)까지 3개의 국적으로 이루어진 6명으로 구성되었다. (본래 7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한 독일 친구는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함께하지 못했다)
쿠로기라는 지역은 후쿠오카현으로, 시티 중심에서 약 1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나오는, 인구가 아주 적고 조용한 마을이다. 우리의 숙소는 그 기차역부터 다시 차를 타고 약 40분 정도를 산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곳에 위치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도시로 빠져나가 폐교하게 된 학교를 개조해 봉사활동가들의 숙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당연히 주변에 슈퍼는 물론, 어느 가게 하나도 없는 이곳은 일본어를 쓰는 지역 주민들만 제외하면 강원도 산골과 다르지 않았다.. :-) 쉬는 날에는 스탭분이 역까지 태워주시곤 했다.
우리의 임무는 대나무 숲 보존, 버섯 재배, 염소 울타리와 집 짓기 등의 활동이었다. 그중에서도 주요한 활동은 염소 울타리와 집을 짓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울타리로 세워질 나무들의 껍질을 벗겨내는 작업을 해야했고 이를 다시 염소 울타리를 짓는 필드로 옮겨 세우고, 못질하고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을 했다.
약 3주간 진행된 이 캠프는, 실은 1주간은 매우 고됐다. 하지만 약 6일에 1번 부여되는 프리데이를 다 함께 즐기면서 점차 팀원들과 친해지고, 힘든 일도 웃으며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캠프는 특정한 누군가라기 보다는, 지역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에 목적을 둔 캠프였으므로 지역 주민들의 참여 또한 적극적이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을의 행사가 있다면 - 예를 들어, 나무 심기, 환영파티 등 - 다 같이 모여 함께 그 일을 즐겼다. 또한 나이 든 어르신 분들도 젊은 우리들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해주셨기에 놀랍고도, 감사했다.
쿠로기라는 지역은 후쿠오카현으로, 시티 중심에서 약 1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나오는, 인구가 아주 적고 조용한 마을이다. 우리의 숙소는 그 기차역부터 다시 차를 타고 약 40분 정도를 산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곳에 위치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도시로 빠져나가 폐교하게 된 학교를 개조해 봉사활동가들의 숙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당연히 주변에 슈퍼는 물론, 어느 가게 하나도 없는 이곳은 일본어를 쓰는 지역 주민들만 제외하면 강원도 산골과 다르지 않았다.. :-) 쉬는 날에는 스탭분이 역까지 태워주시곤 했다.
우리의 임무는 대나무 숲 보존, 버섯 재배, 염소 울타리와 집 짓기 등의 활동이었다. 그중에서도 주요한 활동은 염소 울타리와 집을 짓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울타리로 세워질 나무들의 껍질을 벗겨내는 작업을 해야했고 이를 다시 염소 울타리를 짓는 필드로 옮겨 세우고, 못질하고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을 했다.
약 3주간 진행된 이 캠프는, 실은 1주간은 매우 고됐다. 하지만 약 6일에 1번 부여되는 프리데이를 다 함께 즐기면서 점차 팀원들과 친해지고, 힘든 일도 웃으며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캠프는 특정한 누군가라기 보다는, 지역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에 목적을 둔 캠프였으므로 지역 주민들의 참여 또한 적극적이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을의 행사가 있다면 - 예를 들어, 나무 심기, 환영파티 등 - 다 같이 모여 함께 그 일을 즐겼다. 또한 나이 든 어르신 분들도 젊은 우리들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해주셨기에 놀랍고도, 감사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자들은 모두 20대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나 홀로 한국인이었는데, 이는 소통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가장 어린 친구였던 스무 살(한국 나이로는 스물 둘) 미국/일본 혼혈계인 '노아'도, 처음엔 남자가 혼자뿐이라 서먹해하긴 했지만- 남은 다 섯명의 친구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서로 농담도 주고 받을 수 있을 만큼 편해지고, 소통도 자유로워졌다. 대화부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3개의 국적이 모인 이 캠프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며 웃고, 마음을 나누고, 서로 장난도 칠 수 있었던 경험이 참 놀랍고도 값졌다. 또한 언니, 동생, 형, 아우 할 것 없이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물론 2월 중, 깊은 산골짜기에 있던 숙소는 자면서도 입김이 날 정도로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그 덕에 따뜻한 코타츠가 있는 다이닝 룸에서 항상 함께 모여있을 수 있었고 그 기억들이 더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된 것 같다. 한 명 한 명, 친구들의 착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던 캠프였다. 또한 우리가 직접 아침, 점심, 저녁을 당번을 정해 준비하면서 일본의 식습관, 문화, 사람들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여행이 아닌 실제로 일본의 농촌을 체험해본 경험으로써, 20일간의 기억이 아주 소중하게 간직될 것 같다.
물론 2월 중, 깊은 산골짜기에 있던 숙소는 자면서도 입김이 날 정도로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그 덕에 따뜻한 코타츠가 있는 다이닝 룸에서 항상 함께 모여있을 수 있었고 그 기억들이 더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된 것 같다. 한 명 한 명, 친구들의 착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던 캠프였다. 또한 우리가 직접 아침, 점심, 저녁을 당번을 정해 준비하면서 일본의 식습관, 문화, 사람들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여행이 아닌 실제로 일본의 농촌을 체험해본 경험으로써, 20일간의 기억이 아주 소중하게 간직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