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세르비아, 낯선 곳에서 찾은 마음의 평화

작성자 하지혜
세르비아 VSS04 · 환경/보수 2017. 05 세르비아

IN SEARCH OF AZBUK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기 중 너무 고된나날이 연속 되면서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 갔고 주변사람들에게 까지 피해가 가던도중 이것을 어떻게 복구 시킬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던중 생각해낸것이 봉사활동이였다. 체력 회복은 금방이지만 마음회복은 잘 되지 않기에 결정한 것이었다. 정말 하루만에 결정해서 신청하엿고 덜컥 합격해버리고 떠나게 되었다. 처음 국가를 선정할 때 고된몸을 더 혹사시켜보자는 생각에 아프리카를 가려고 했지만 꼭 맞아야 하는 접종주사의 기간이 지나있어 신청하지 못했다. 나는 남들이 가는 곳이 아닌 다른 곳을 선택해보고 싶엇고 그렇게 찾던중 세르비아라는 나라를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세르비아라는 국가명이 중동국가명과 비슷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어 주변 친구들이나 부모님도 많이 걱정을 하여 세르비아는 발칸반도에 있는 동유럽이라고 매번 설명해야했다. 그만큼 세르비아에 대한 정보도 잘 없었고 준비하기도 항상 두려웠다. 이 워크캠프를 선택했던 많은 이유중에 가장 특별했던 점은 숙소가 게스트하우스라는 점이었다. 전에 갔던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에서는 먼지나는 매트리스에서 다같이 묶고 불편했던 (재미있었지만) 생각이 나서 이왕 동유럽을 가는김에 편히 지내보자라는 생각도 있었다. 나는 그렇게 신청을하고 없는 정보들을 긁어모았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 가기전에 페이스북으로 묶게 될 게스트하우스페이지를 좋아요 했더니 미리 게스트하우스 주인분이 연락이 오셨다. 그래서 그런지 세르비아를 준비하는데 더욱 편했던것같다. 미팅포인트에 대해 좀 이해가 안되서 리더에게 문의 했더니 친절하게 답해주면서 미팅포인트까지 같이 갈수 있는 팀원 또한 초대 해주었다. 도착했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무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숙소가 좋아서 놀랬던 것 같다. 그렇게 일을 시작했고 일들은 리더가 유도리 있게 일정을 관리해줘서 그렇게 힘든일이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이자 카페 주인이던 제리코와 그의 고양이 키키리키 (세르비아어로 땅콩이란 뜻이다) 그리고 이반 케이키 헬레나 유일하게 나와 같은 동양인이었던 쉐리 우리의 리더 밀리체 구성원 모두가 너무 좋았고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세르비아에서 돌아오고 일주일 뒤가 바로 개강이었다. 시차적응은 하루만에 했고(7시간 차이) 바로 개강을 준비하느라 세르비아에서의 여운을 즐길 틈이 없었다. 하지만 묘하게 생활들이 변화하는듯 했다. 2주간의 여행으로 내가 그리 크게 바뀌지는 않았겠지만 그전보다 조금더 적극적이어지고 조금더 열심히하려고 노력하고 그리고 가장중요한것은 그 전보다 경쟁에 목매는 압박감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정말 단순간에 결정했던 일들이었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시간들이 되었고 아주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했다. 이 기억으로 또 한국에서 버텨나갈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