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가장 따뜻한 색, 아이슬란드에서 만나다

작성자 이혜진
아이슬란드 SEEDS 040 · 예술/문화 2017. 05 - 2017. 06 레이캬비크

Photo Marathon in Reykjaví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재충전시간을 가지길 원했고 대외활동을 많이 못해봐서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아이슬란드 포토마라톤 워크캠프가 눈에 띄었고 너무 가보고싶었던 아이슬란드 그리고 사진 찍는걸 좋아하고 전시에 대한 동경이 있던 저는 이 워크캠프를 보는 순간 이건 꼭 가야해!! 하고 외쳤죠.
외국인 친구들을 사겨본 경험이 많이 없기도 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사람들이 합숙을 한다는 것에 설레서 이것 저것 많이 준비해갔어요. 선물로 줄 젓가락, 공기, 동물 마스크팩, 그리고 인터네셔널 데이 저녁식사를 위해 김밥 재료들까지 뭐 다양하게 많이 준비해갔어요.
그치만 물건을 꼭 많이 준비해야 한다기 보다는 열린 마음이, 소통하려는 그 적극적인 태도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워크캠프를 통해서 저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소중한 순간들을 많이 얻어오고 싶었어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포토마라톤은 사실 육체적으로 힘들게 봉사활동을 하지는 않는 활동이었고 자유 시간이 꽤 많았어요. 아침에 캠프 리더와 함께 사진관련 기본 지식등에 관한 워크샵이 진행되었고 그리고 사진을 찍는 미션을 수행하기위해 다운타운에 가거나 투어를 가는등 생각보다 더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시간이 주어졌어요.
거의 대부분 친구들과 같이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고 그렇게 같이 이것 저것 해나가다보니 금새 친해지게 됐어요.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대만, 네덜란드,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모였고 다들 좋은 친구들이어서 캠프 내내 감사하게도 재밌게 보낼 수 있었어요.
모두가 영어가 능숙한 건 아니었지만 서로 배려해가면서 소통했고 무엇보다 저희와 함께 했던 캠프리더가 너무 활기차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잘 이끌어줘서 활동 기간 내내 더 즐거웠어요!
숙소는 처음에 낡았다고 해야하나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지내면 지낼 수록 사랑스러운 숙소였어요..
인터네셔널 데이에 한식을 차려야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그 날 뿐만이 아니라 매일 돌아가면서 저녁을 차려야했어요.
다른 프로젝트 참가자들과 함께 숙소를 공유해서 그 친구들까지 해서 12인분 정도의 식사를 차렸어야 했는데 모두들 다수의 식사를 준비해본 적이 없어서 난감해 했지만 도와가면서 하니까 먹을 수 있는(ㅋㅋ)음식이 나오긴 하더라구요.
또 자유시간에 각국의 욕을 서로 가르쳐주고 배웠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역시 언어는 욕부터 배우는 거겠죠?
사진전은 생각보다 귀여운 규모였어요. 영화관 벽면에 인화한 사진을 붙여놓는..
그래도 뿌듯했어요 :)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다른 문화권과 환경에서 자라와서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많이 다른 사람이 모인만큼 의사소통이 늘 완벽하게 되진 않았어요.
그치만 서로 친해지려는 마음만 있다면 진심은 다 통한다는 걸 확실히 배웠어요.
아 그리고 5월말 6월 초에는 오로라의 ㅇ 도 볼 수 없어요!
밤 12시에 해가 지고 새벽 3시쯤 해가 뜨니까요 ㅋㅋ
해가 져도 짙은 파랑색 정도가 최대로 어두어 진것 같았어요. 그것또한 색다른 경험이긴 했지만.. 그래서 오로라는 못봐요 하지만 여름의 아이슬란드는 초록색으로 가득차있어요.
(저는 날씨운이 안좋아서 선명한 초록색은 잘 보진 못했지만..)
워크캠프 후에 유럽여행도 같이 다녀왔는데 스위스에서는 워크캠프에서 만난 친구가 집에 초대해줘서 스위스 여행도 너무 색다르게 재밌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음식이 끊이질 않았던 Food marathon..잊을 수 없을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