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lohra castle, 19

작성자 정재용
독일 OH-W03 · 환경/건설 2017. 07 lohra castle

Lohra Cast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전부터 유럽이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 가기위해 1년전부터 돈을 모았고, 국제적인 활동에 관심이 많으신 아버지께서 국제워크캠프라는 기구를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국제워크캠프에 대해 알아보니 정말 보람차고 의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을거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저에게 영어로 지원서를 쓰는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힘들게 영어지원서를 썻고, 1주일뒤에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저는 워크캠프와 그 이후의 여행을 위한 계획표를 모두 짰고, 비행기표와 호스텔들을 예약했습니다. 또 워크캠프 가기 일주일전에 사전교육에 참여하여 위기상황 대처방법, 준비물 등 여러 정보를 얻었고, 워크캠프 경험자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였습니다. 만약 이 보고서를 읽으시는 분에게 사전교육을 꼭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내가 외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잘 알고 있을까?'와같은 다른나라와의 견해차이를 알고 싶었고, 그 질문을 워크캠프에 가서 풀고 싶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는 러시아7명,체코3명,멕시코4명,프랑스1명,이탈리아1명,대만1명,세르비아1명,한국1명, 총 저를 포함해 19명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은 저 혼자라 많은 걱정을 하였고, 조금 낯을 가리는 성격탓이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침9시부터 4시까지(점심시간포함) 7시간을 일했고, 그 이후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하루마다 2명씩 주방을 맡아 자기나라음식을 만들어 주었고, 나머지는 테크니컬리더(Technical Leader)가 짜준데로 일을 했습니다. 건물을 짓거나 성주변을 청소하는것이고, 남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풀 모으기, 벽돌나르기, 나무베기, 돌 부수기 등 힘이 많이 드는 일을 남자가 하다보니 때로는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힘든 일이 끝난 후에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저녁을 먹기전에 마을로 내려가 맥주를 샀습니다. 지역맥주고 독일이다보니 아주 맛있고 1병에 천원도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과 매일 내려가서 사왔습니다. 저는 특히 러시아 친구와 제일 친했는데요. 맥주사러 왔다갔다하기 힘들기때문에 한번에 이틀치를 샀습니다. 하지만 그 이틀치 맥주를 러시아 친구와 함께 하루만에 마셨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일하는데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매일매일 술을 마시면서 여러나라의 문화와 인식을 알게되었습니다. 가장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제가 러시아 친구에게 알레스카를 미국에 파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냐고 물었는데 그 친구가 '후회는 하지만 나라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알레스카를 팔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수도 있었다'라는 말에 많은 것을 깨닭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는 곳이 달라도 생각하는것은 비슷하더라고요 ㅎㅎ 정말 모두 다 착하고, 활발하고, 사교성이 정말 좋은것 같아요. 저는 가기전에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캠프 처음에는 약간 낯을 가렸습니다. 이 캠프를 하면서 외국인들과 친해지고 놀고 일하고 하다보니 그런 외국인 공포증은 없어진거 같습니다. 캠프가 끝난 후에 여행에서 더욱 많은 외국인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친해지기도 쉬웠던거 같았습니다.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해서 자신감까지 잃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닭았습니다. 또 워크캠프를 하면서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유럽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한국보다 배우기 쉬워서 잘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제가 갔다온 이 캠프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2주동안 문명과 떨어져서 오로지 캠프에 있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놀면서 영어실력도 향상되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또 저는 아직도 가장친했던 러시아 친구와 연락하고있습니다. 이캠프는 정말 재밌고 올해 가장 기억에 남을 캠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