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오뷰쏭, 3주간의 따뜻한 봉사
AUBUSS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16년 2학기부터 2017년 1학기까지 1년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파견대학에서의 학기가 끝나갈 무렵 곧장 한국으로 돌아가기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 국제 워크 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살아볼 수 있고 봉사라는 의미있는 활동도 할 수 있어 당장에 신청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아무래도 유럽내에서도 봉사캠프가 가장 잘 조직된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캠프를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로 3주라는 기간과 숙박시설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캠프에 비해 기간이 길었고 숙박으로 아주 편안한 개인실을 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 참가자 10명과 그룹리더 3명, 총 13명이 함께 활동하였습니다. 참가자의 국적비율은 스페인 2명, 멕시코 2명, 터키2명, 체코 1명, 러시아 1명, 덴마크 1명 그리고 저 한국 1명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은 요양병원 앞의 땅을 정원으로 꾸며 주는 것이 었습니다. 워크캠프에 참여 하기전 저는 오로지 봉사활동만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봉사는 하루 4~5시간으로 짧게 끝내고 오후시간을 여러가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하는데 보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그 앞에 돗자리를 깔고 다같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곤 했습니다. 마을 주민의 초대로 목장에 가서 치즈 공장을 견학하고 귀여운 당나귀와 염소들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었습니다. 오뷰쏭은 카펫으로 유명한 마을이어서 카펫박물관을 함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캠프 마지막날 병원 주민들과 함께 우리가 가꾼 정원에서 꽃을 심었습니다. 또 주민들은 저희들을 위해 파티를 열고 편지와 선물을 주었는데 그때 헤어짐이 슬프고 아쉬워 눈물을 흘리던 사람들이 많이 기억 납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저는 봉사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해외봉사는 물론 처음이고 3주간의 긴 기간동안 봉사하는 것도 모두 처음이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보람과 뿌듯함을 굉장히 많이 느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저희에게 베풀어준 모든 경험과 식사 초대들도 너무 감사하고 뜻 깊습니다. 봉사를 하는 동안 참가자들과 마찰도 있었고 그룹리더들과도 갈등이 있었으나 그것을 진솔한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주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자고 일어나는 것도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잔잔한 호수에서 수영했던 것이 그립네요. 따스했던 7월의 오뷰쏭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