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에서 얻은 자신감, 영어 공부 동기

작성자 장유진
프랑스 CONCF-005 · 건설/보수 2017. 07 Langoiran

LANGOIRAN - Wash-house restorat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해외 봉사를 항상 꿈꾸고 있었지만 실천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인해 워크캠프를 알게 되고, 신청하게 되었는데 친구와 같이 붙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로 가기 때문에 캠프가 끝나면 여행할 생각에 무척 설레기도 했습니다. 참가 전 준비는 어떤 요리를 해야 친구들이 좋아할지, 영어 실력이 부족한데 소통하는데 어려움은 없을지가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3주를 지낸다는 것에 대한 설렘이 가득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바로 다른 해외봉사와는 다른 점이죠!
하지만 3주를 지내보니 저와 제 친구 그리고 스페인 친구 두 명이 나이가 제일 많았지만 한국처럼 나이가 더 많다고 잘 못 다가오고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영어를 못하고 불어만 할 줄 아는 친구들이 꽤 있어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3주간 지내다 보니 서로 번역기를 돌리면서 말을 하거나 보디랭귀지로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세탁 부지 보수공사를 했는데, 전기톱으로 나무를 정밀하게 잘라야 하는 게 평소에 하던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배우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일은 매일 하는 게 아니라 식사 당번을 정해서 아침, 점심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일을 가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요리는 처음에 짜파게티 5개에 불닭볶음면 4개에 불닭 소스는 1개만 넣고 간장으로 간을 했는데, 친구들이 너무 매워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아 그리고 외국 친구들이 한국 음식은 다 맛있다면서 요리를 정말 잘한다고 칭찬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제가 일했던 지역은 보르도 근처에 있는 Langoiran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는데 주말엔 보르도에 가서 밤을 새우면서 논 적도 있습니다 .. 정말 피곤했지만 이것도 다 경험이니까! 처음엔 즐거웠어요 ㅎㅎ 그리고 프랑스는 축제가 정말 자주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축제에서 쿠폰을 주면 그 쿠폰으로 애피타이저와 전채요리,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데 스테이크가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 데이에는 마을 주민분들이 꽤 오셔서 저에게 말을 걸어주시기도 하셨고, 생각보다 한국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한국의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역 신문에도 실렸어요 ㅎㅎ 이런 경험은 아마 워크 캠프가 아니면 경험하지 못했을 거예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해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서로 도와주고, 함께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고, 서로 국적은 다르지만 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다른 일에 치여살지 않는 여유로움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은 학생들도 공부한다고 제대로 된 여가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직장인들 또한 일 때문에 제대로 된 여가를 즐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항상 7-8시쯤 되면 퇴근을 하시고 축제 때가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새벽 늦게까지 축제를 즐기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경험하게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정말 행복하고,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해도 영어를 잘 한다며 용기를 주고,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 준 친구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은 활동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