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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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시호
포르투갈 PT-FA-05-17 · 환경/건설/보수 2017. 07 포르투갈

Recreates Natural Leisure Spac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동기
내가 즐길수 있는 것을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만큼 보람있는 일이 어디있겠는가?
자신있게 위 질문을 국제워크캠프에 꽂힌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고 싶다. 좀 더 영역을 넓혀 외지의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까? 에 대해서 약간의 오지랖도 동기에 반영이라면 반영되었을 것이다. =)

준비
각국의 문화를 배워보려고 했으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소양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해 먼저 소통의 수단인 영어를 열심히 배웠다
주말에 회화스터디에도 가보고, 학기 중에 영어로 된 책을 읽거나 영어 일기를 쓰며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 갔다.

기대
기대라기보단 무엇이든 새롭게 시도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발령이 나고 인포짓을 읽어가는 순간 문화의 결합이 얼마나 다양한 효과를 일으킬지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던것 같다.
특히, 서로 다른 나라에서 각약각색의 문화를 가진 15명의 지원자들 사이의 유대감이 국경을 넘어
모두에게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게 되리라고 나 자신만의 망상에 빠져보기도 하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지원자 15명과 캠프리더 3명, 작업장 president 4분을 포함해서 아시안인이 나혼자 박에 없어서 나 혼자 소외감을 느낀 적도 있었지만 그건 나만의 오해였고 누구도 동양인 이라고해서 나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진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을 포한한 동양의 문화를 궁금해했고 특히나 한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오전 7시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8시까지 작업장에 도착해 1시까지 작업을 하고 2시까지 점심식사를 한 후에 지역박물관 방문, 수영장, 해변가, 관광지안내 까지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물론 의무적인 활동이 아니라 개인에 컨디션에 따라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는데, 몸이 아프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없는 경우를 제외한 참가자 대부분이 참석을 하였다. 캠프리더들이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해서 작업 후에 일과가 더 기다려 지는 날도 있었다.
우리가 했던 작업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 되었다. 한팀은 레져공간을 만드는 일, 다른 한팀은 돌 조각을 사용해 모자이크 보도를 만드는 일. 두 팀 모두 고된 작업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포루투갈의 낮 온도는 평균 37도 높게는 43도 까지도 올라가는데 그런 환경에서 작업을 하기란 정말 만만치 않았다. 우리는 땅을 고르게 만들고 그 땅위에 자갈을 깐 다음 돌담을 쌓고 바비큐 그릴, 식수대, 탁상 의자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였다. 모두가 힘들고 고된 작업으로 돌을 나르는 작업을 뽑았는데 20kg가까이 되는 무거운 돌을 40도에 이르는 작업장에서 나르는 일은 상상 그 이상으로 고됐다.

INTERNATIONAL DINNER라고 해서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보고 서로 공유하는 날이 있었는데, 모든 음식이 입에 맞진 않았다. 일부는 한입만 먹고 다 버렸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참가자 전부 싫은 소리 안내고 서로의 음식에 대해 질문하고 웃으면서, 문화를 배운다는 태도로 각 나라의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한국에서 제육볶음을 만드려고 생각했던 나는 양념도 사서 한식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지원자들 중 아타라는 터키 친구가 있었는데, 그날 점심식사 때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그래서 돼지 고기를 포기하고 소고기 사용한 소불고기로 메뉴를 바꿨고, 후에 이 이야기를 아타에게 들려주니 정말 감동했다는 눈빛을 보냈다. 속으로 정말 뿌듯했고, 남을 위한 배려가 무엇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가 속해있던 CASA DO POVO라는 기관은 우리말로 ‘꽉 찬 집’이라는 뜻이다. 한국의 사회복지관 같은 곳인데, 개인의 영리를 추구하지 않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모여 타인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곳이다.
그곳에서 12일 동안 그들의 삶에 동화되어 나는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고 무엇을 위해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하였다. 학문을 배우는 이유가 단순히 돈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 오늘날, 자기 자신을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무엇을 보고 살아 갈 수 있는 것일까.

참가후 변화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부담은 이제 사라졌다.
눈을 보고 말하기 부담이 되던 때, 말 한마디 놓쳐 실수 할 까봐, 매순간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함께 지낸 12일 동안 내 친구처럼 편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경험이 었다.
사적인 이익에만 신경을 쏟아 부었던 내 자신에게 자책하게 되었다.

배우고 느낀점

70억 인구로 구성된 지구촌에는 70억개 이상의 성향과 인성이 존재한다.
그 모든 것을 수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상당히 고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남들보다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하고싶은 이야기

청춘의 현재를 공유하고 싶고, 오늘의 청춘이 내일의 청춘보다 젊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싶다면 국제워크캠프를 강력히 추천한다.
짧은 시간동안 웃고 떠들었던 시간이 훗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소중한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