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Himmelsfels,

작성자 추민정
독일 ICJA07 · 아동/축제/예술/문화 2017. 07 - 2017. 08 Himmelsfels

Heavens Rock Spangenber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 공지사항과 선배들의 추천으로 워크캠프에 대해서 더 주의 깊게 보게 되었습니다.
방학엔 집에서만 거의 보내 항상 후회되는 방학 시간을 보냈는데 워크캠프 활동을 통해 알차고 경험된 방학생활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해외로 가볼 기회가 많지도 않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면서 봉사하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영어실력이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어 친구와 함께 지원을 하게 되었고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활동 전에는 인포싯을 보며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간단한 독일어를 알아보는 등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독일 카셀의 멜중엔에 있는 Himmelsfels라는 곳에서 워크캠프 활동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러시아 1명, 멕시코 2명, 스페인 3명, 우크라이나 1명, 콜롬비아 1명, 터키 1명, 프랑스 3명, 저를 포함한 한국인 2명과 리더를 포함해 총 15명이었습니다.
특별했던 것은 그쪽에서 지내면서 도와주는 난민들과 장기간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도 있어서 워크캠프 참가자 외에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활동을 했다는 점입니다.
3주 활동하면서 우리들은 항상 아침 먹고 모여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점 등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주는 거의 활동 시작 전 그곳에서의 적응하는 시간, 참가자들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이때 자신들의 나라는 난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토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멍해지는 순간이었고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첫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엔 참가자 친구들과 함께 근처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둘째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곳에 아이들이 올 때 머물다 갈 수 있는 friendship으로 불리는 카라반 내.외부 페인팅, 내부에 필요한 것들 만들기 등을 통해 꾸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이자 그들과 함께 그 근처를 둘러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에는 근처 산으로 피크닉을 가보았고 수영장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곳에서 활동을 할 때 한 주에 한 팀씩 총 2팀의 아이들이 왔다갔는데 그 아이들에게 워크캠프 참가자들 자신의 나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첫 번째로 온 아이들에게는 각 나라의 음식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는데 그 때 달고나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지막 주 토요일, 일요일에는 축제가 열렸으며 동네 주민들, 다른 지역사람들이 구경하러 왔었고 신문, 방송사 등에서 취재하러 왔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엔 그곳에서 만나 워크캠프 참가자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워크캠프 활동 첫 주는 의사소통과 음식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 3주라는 시간이 갈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친구들과 어색함이 풀리고 그곳에서의 생활에 차츰 적응하니 3주가 짧게 느껴졌고 마지막 떠날 때는 아쉬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매우 많지만 그중에서도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 줄 때입니다. 불고기와 참치야채전, 불닭볶음면을 해주었는데 재료도 열악했고 원하던 부분이 잘 되지 않아서 준비하는데 많이 힘들었기도 했고 음식이 맛없을까봐 심적으로 부담도 많이 컸었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었고 환호를 받아서 뿌듯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워크캠프 기간 동안에 많은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지만 3주라는 시간 동안 영어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그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영어 듣기가 처음보다 향상된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워크캠프기간동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된 영어로 말하지 못하고 외국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미리미리 영어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던 과거가 후회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캠프 참가로 영어공부에 대한 자극을 많이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워크캠프 활동은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어도 외국 친구들과 친해지고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어울려 생활한 시간들은 정말 잊지 못할 거 같고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의 추억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