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9 , Nordloh

작성자 신영지
독일 IJGD 17202 · 건설/보수 2017. 08 Nordloh

Turning old into new – join i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우선 저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국제교류 관련된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매우 많았습니다.
평소처럼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던 중 국제워크캠프의 글을 보게 되었고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외국에서 봉사 해보기’에 도전하기 위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학교에서 실시하는 사전교육과 국제워크캠프에서 실시하는 사전교육을 빼놓지 않고 모두 참가하였으며 이 사전교육들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해외에 나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안전과 관련해서 제 개인적으로 많이 찾아보기도 했었고 주위에 해외에 갔다온 지인들을 통해 여러 가지 조언들을 얻어가며 차근차근 준비를 했습니다.
각각의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모여 같이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나와 다른 관점들을 몸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 나의 자립심도 키울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막연히 제가 꿈꿔왔던 해외봉사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설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혼자 비행기를 타게 되었고 제 독일 워크캠프는 시작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참가한 IJGD17202 프로그램에는 독일, 프랑스, 중국, 한국, 러시아, 영국, 터키, 시리아, 대만 9개국에서 온 13명의 봉사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요일부터 시작을 했고 주말에는 봉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첫날 다 같이 자전거를 타고 다른 마을로 이동해서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출발할 때 지지대 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기 힘들었습니다.
신호등에 걸려 멈춰 다시 출발해야할 때 마다 프랑스친구 마이열과 독일친구 루이즈가 도와주었습니다. 다들 똑같이 힘든 상황인데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하고 또 고마웠습니다.
숙소가 워낙 시골에 있어서 그런지 다른 마을로 가는데 자전거를 무려 4시간 30분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자 ‘이렇게 고생을 해가면서 자전거를 타고 마을로 가서 휴식을 취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며 화도 났고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 갔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단체생활중이고 나 혼자만 쳐지면 팀 전체에 피해를 줄 것 같다는 생각에 정말 죽기 살기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참고 또 참고 그렇게 달리다 보니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고진감래의 속담 뜻처럼 거짓말 안치고 너무나도 단 보상이 저에게 주어졌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높은 나무들 그리고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호수
한국의 한강과는 다른 느낌의 공원이었습니다. 평화롭고 집에서 쉬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달콤한 휴식시간을 만끽하고 있을 때 국적은 시리아지만 독일에 사는 무하마드가 저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삼촌이 한국여자와 결혼을 해서 서울에 가 본 적도 있고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잘 지내보자며 작은 간식을 선물해주면서 저희에게 다가왔습니다.
서로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편도 아니였고 말하고 싶은 대화 중 모르는 단어도 많았으며 완벽하게 문장으로 구사하지도 못했지만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구글 번역기와 사전 어플을 이용했습니다.
그 노력 덕분인지 무하마드와 친해졌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문화나 언어 등 소통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생활해보니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마냥 쉬운 일은 아닌 것을 깨달았고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생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쉬웠고 또한 이 계기를 통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저 보다 두 살 많은 한국인 언니와 함께 참가해서 힘들때마다 의지를 했었고 공감 하는 부분도 많아서 즐거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워크캠프에 저 혼자 한국인으로 참가를 해서 더 순수하게 그들의 문화를 다시 한번 접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