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영어 울렁증 극복, 국경 없는 우정

작성자 염서희
독일 IJGD 77120 · 아동 2017. 07 - 2017. 08 senfenberg

Holidays with children from Senftenber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학교 생활을 끝마치고 여행보다는 유럽에서 더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워크캠프였습니다. 물론 독일 교환학생으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직접 살지는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직접적인 경험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참가 전 캠프는 처음이였기 때문에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 지 무엇에 대해 주로 이야기는 할 지 등 막막하기도 하였고, 처음 보게 되는 각 나라의 친구들을 만난다고 하니 기대반 걱정반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가해보면 참가 전 준비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겁부터 먹기 보다는 거기서 '가장 친한 친구를 만들어 올꺼야.' 또는 '외국 문화에 대해 제대로 경험하고 배워와야지' 라는 목표 또는 포부가 있다면 어느 워크 캠프를 가든지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크캠프에 가면, 저는 각 국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그 문화에 대해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가 되었고 같이 일도 하고 밥도 먹으면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뻤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첫 날에 14명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는 정말 어색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17살, 18살의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이여서 무슨 말을 해야할 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3~4일 동안은 서로 친해지지도 않고 얘기도 많이 나누지 않아서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친구들은 일을 한 뒤에 핸드폰을 하거나 방에서 쉬거나 했기 때문에 저는 처음에 '아, 이 친구들과는 친해질 수 없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정원팀, 아이들팀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누어서 일을 하였는데, 저는 처음에 정원팀으로 갔습니다. 정원일을 하면서 도중에 스무디도 먹고 힘든일을 같이 도우면서 하다보니 점점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주말마다 혹은 금요일마다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같이 갔고, 자전거 타기, 카누, 볼링 등 여러가지 스포츠도 같이 하다보니 가족처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친해지게 된 특별한 계기는 아무래도 다른 도시의 여행과 다양한 스포츠 덕분인 것 같습니다. 또한 연령대가 약간은 어리다보니 그 연령대만의 풋풋함과 장난이 있어 더 재밌고 잊지못할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는 영어에 대한 울렁증도 있고 어떻게 나의 마음을 표현해야 할 까 걱정도 되었는데 친구들이 너무 친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영어로 표현이 어려우면 잘 기다려주고, 배려해주어서 영어에 대한 공포는 이 캠프에서 전부 다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캠프를 하면서 여러 나라의 음식을 먹어볼 수도 있었고, 저희는 매일 독일어 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에, 저의 처음에 느꼈던 걱정과는 달리 정말 재밌었던 캠프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헤어지기 싫어서 참았던 눈물도 나왔고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으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남긴 것 같아서 행복했습니다. 아직도 생각해보면 꿈같은 시간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정말 친한 친구를 만들어야지.'라는 목표를 가졌었는 데, 지금도 캠프에 있던 친구들과 전화하고 메세지를 주고 받으면서 친하게 지내서, 그 목표를 이룬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3주라는 시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시간인데, 많은 친구들이 워크캠프에 참여하여 저와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고 이 캠프를 정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