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 Esprels

작성자 장인영
프랑스 SJ25 · 보수 2017. 07 프랑스 Vesoul

SHARING UNDER PAVIN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 학교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국제워크캠프 파견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 예전에 고등학생 때 교생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워크캠프를 들은 적이 있어 한 번 경험해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다. 해외여행이 아닌 외국인들과 정말 함께 생활하는 이 캠프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고, 캠프전후의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정이 있어 갑작스럽게 혼자 캠프를 가게 되어 두렵기도 하였지만 오히려 혼자감으로써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캠프를 다녀온 후 변화할 내 모습을 상상하며 캠프에 참가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참가 전 준비
: 우연히 내가 갔던 캠프에 한국인 참가자가 두 명이 더 있었는데 다행히 캠프에 가기 전 연락이 닿아 함께 고민하며 준비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항공권과 침낭, 각종 비상약, 프랑스에서 쓸 수 있는 유심칩,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마스크팩, 참가활동주제가 보수였기 때문에 야외활동에 필요한 선크림과 쿨토시, 모자, 정말정말 없으면 안될뻔한 휴대용선풍기, 각종 한국음식(물만 있으면 해먹을 수 있는 라면, 미역국, 된장국, 햇반, 비빔밥 등 간편식품들). 비행기에서도 쓰고 잘 때 베개대용으로 쓸 수 있는 목베개, 우산, 우비, 여벌의 옷 등을 준비해갔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 내가 워크캠프를 가고 싶었던 것은 외국인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외국인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과, 영어 사용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늘 수 있는 영어회화실력, 마을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 나라, 그 마을의 문화와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할 외국인들과의 생활이 가장 궁금하거 기대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 활동이야기
: 내가 했던 봉사활동은 뜰과 정을 이용하여 마을의 오래된 돌길을 다시 만드는 것이었다. 돌멩이를 다루는 일이니만큼 일이 많이 힘들었지만 덥기도 많이 더워 더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힘들었던 것은 다른 외국인친구들은 뜰과 정, 망치를 손쉽게 사용하면서 일을 수월하게 하였는데 내가 할 때면 생각대로 잘 되지도 않아 캠프리더가 쉬운 일로 바꿔주고 배려를 아주 많이 해주어서 마치 내가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된 것 같아 몸은 몸대로 힘들고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캠프에서 한 일주일 정도 지난 후 부터는 알레르기가 생겨 봉사를 할 수도 다른 친구들과 놀 수 도 없었던 날들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몸이 안좋아져 너무 힘들었고 위축되었었다. 함께 간 한국인 언니들이 정말 많이 챙겨주었지만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챙겨주어 너무너무 고맙고 감동받았었다. 봉사활동은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정도까지 중간에 간식을 먹으며 쉬는 브레이크타임을 가지며 약 5시간정도 하였는데 솔직히 일을 하는 날이면 날마다 시간이 너무 잘 안가서 모두가 간식시간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ㅋㅋㅋㅋ 그 외에는 숙소에서 쉬고 마을주민 집으로 샤워를 하러가고, 각자 자유시간이었는데 거의 누워있거나 지쳐서 잠을 잤다. ㅠㅠ 주말에는 마을 주민들과 근처로 놀러를 가기도 하였는데 주말이 제일 시간도 빨리가고 활동도 재밌어서 시간이 후딱 지나간 것만 같았다.
-특별한 에피소드
: 매일매일 다른 집으로 한 3명정도 씩 나누어 마을 주민들의 집으로 샤워하러 갔는데 그 마을의 모든 집이 단독주택이었고 그 사이에서도 좋은 집이 있었고 많이 오래된 집이 있었다. 근데 함께 캠프에 참가했던 멕시코 친구들이 해외 유심칩을 준비해오지 않아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집을 항상 원했는데 그들과 같이 샤워를 하러가면 항상 오래 머물러서 그 친구들이 인터넷사용을 하게끔 기다려줬는데 한국사람들이 "5분만!!" 이러는 것처럼 그들도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정말 웃겼었다 ㅋㅋㅋㅋㅋ
-함께한 사람들
; 내가 참가했던 캠프에는 한국인 3명, 대만 1명, 키르기니스탄1명, 스페인 1명, 에스파냐 1명, 멕시코 2명,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에서 온 캠프리더 3명이었다. 처음에는 대만친구와 키르기니스탄 친구 말고는 조금 친해지기가 어려웠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정말 많이 친해졌었다. 그리고 그 지역의 마을주민들 중에서도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의사소통도 조금 힘들었지만 캠프친구들 못지 않게 너무너무 친해졌다. 시골마을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순수하고 마음도 너무너무 예뻤다. 지금도 그 친구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변화
: 캠프를 다녀온 후 캠프 전에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으며, 캠프 전과는 확실히 변화하였다. 평소 성격이 낯을 가려 빠른 시간 내에 친해지기 어려울 것만 같았는데 막상 가보니 적극적이었던 친구들 덕분에 적응도 빨리 할 수 있었고 친해지기도 많이 친하졌다. 그 친구들과의 생활을 통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정말 개방적이다는 것을 느꼈고 ,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그러한 사고를 이해하고 존중해주게 되었다. 봉사는 힘들었지만 친구들과의 생활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고 쉽게 경험해보지 못할 것들을 경험하게되어 너무너무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