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여유를 배우다

작성자 원세웅
이탈리아 LEG12 · 환경 2017. 08 이탈리아

Archeological heritage in Madonie Regional Par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에 참가하게 된 동기로는 한국과 여러나라에서의 문화의 차이를 느끼고 싶었고, 국제적으로 여러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참가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문화제들도 구경을 하고 싶었고, 그 문화제들을 지키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로는 원래 영어회화를 준비해서 가려고 했지만, 이탈리아를 가려는 자금이 부족해 알바를 너무 열심히 해서 영어회화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이탈리아어들을 숙지하고, 친구들과 함께 사용할 영어는 따로 조금씩 공부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여러 친구들과 먹을 한국음식들을 준비하고, 카드게임이나 공기놀이를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워크캠프에서 기대했던 점은 이탈리아만의 특별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고, 여러친구들과 나의 문화차이로는 어떤점이 있는지, 그리고 배울점이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만의 풍경과 여행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첫날 숙소를 늦게 도착해서 친구들과 친해지기 힘들겠다 생각했지만, 의외로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줘서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제일 먼저 다가와준 벨라루스에서 온 나디아와 마리아 그리고 스페인의 바울라가 생각납니다. 각자 다른나라에서 온 만큼 영어를 잘 못알아 들을때도 있었지만 몰라도 웃으면서 들으려고 노력했더니 나중엔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문화제를 발굴하는 줄 알고 갔는데, 첫날 잡초를 제거하길래 맛보기인가 싶었지만, 알고보니 문화제를 보호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조금 지루했지만,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면서 노래도 듣고 장난도 치면서 금방 친해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발견된 토기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잘 못알아 들었지만, 한국에서의 토기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활동지역이 시골지역이었는데, 동양인을 처음 본듯한 마을사람들이 많았고, 먼저 다가와주어 인사도 해주고 같이 축구도 하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외국인들과 축구를 했는데 정말 재밌었고, 친구들이 저에게도 한국의 손흥민이라며 많이 칭찬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과 바다도 갔는데 다들 수영을 정말 잘하고 바다가 너무 이쁘게 잘 펼쳐져 있고 사람들이 선텐을 하고 다들 누워있는데 엄청 여유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친해진 아니카, 라울, 네다, 그레고리가 보고싶습니다. 라울은 정말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았는데, 항상 우리를 웃겨줬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젤라또는 정말 최고입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친구들은 삶에 대해 엄청 여유롭게 산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남의 눈치를 잘 보지않고, 자신이 하고싶은건 곧 잘 하는 것을 보고 한국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더치페이에 대해 엄청 확실하게 나눠지는것을 보고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에 다녀온 후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는 눈치를 보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배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항상 힘들더라도 쉬지않고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조금 힘들면 그늘에서 쉬고는 했는데 친구들을 보고 끈기와 인내가 늘어난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워크캠프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정말 워크캠프를 신청하면 좋은 경험이 되는것 같으니까 휴식이 필요하거나, 여러나라 사람들을 경험해보고 싶거나, 친화성이 부족한 사람들은 꼭꼭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