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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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하훈
프랑스 JR17/200 · 보수/예술/일반 2017. 07 Cluses

CLUSES – FRIENDLY FRENCH ALP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특별한 동기는 없었다. 우연히 학교 게시판에 붙어 있던 포스터에 흥미를 느껴 구체적인 정보들을 검색 해 봤다. 많은 활동 후기들을 보며 특별한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 신청을 했다. 신청 후 합격을 했지만 기쁨과 동시에 걱정이 많이 됐다. 내 주변인들에게 워크캠프란 활동은 생소해서 여러 조언을 얻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워크캠프 사전교육에 참가해 도움을 받아 준비를 했다.
영어를 공부하는 학과 특성상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영어실력이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와 그들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고 싶었다.
그렇게 많은 걱정과 기대를 가지고 워크캠프를 시작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20일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나는 초등학교에서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했다. 활동 특성상 9명의 참가자들 중 7명이 여자였다. 7월9일 5시까지 지정된 마을의 역에 모여야 했지만 나는 실수로 기차를 잘못 타는 바람에 1시간 늦게 도착을 했다. 그렇게 스페인, 타이완, 러시아, 터키 그리고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 쭈뼛쭈뼛 인사를 했다. 국적을 불문하고 누군가에게 첫만남은 언제나 긴장되는 것 같다.
하루에 4시간 정도 봉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항상 함께 호수나 산에 가서 활동적으로 놀았다. 그러다 보니 서로 가까워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3주동안 큰 갈등 없이 잘 지냈으며 이들과 헤어지고 기차를 타는 순간 내가 보낸 3주가 꿈만 같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전에는 걱정이 너무 많았다. 외국과 외국인이라는 환경이 걱정을 만든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 닥치고 보니 전에 생각했던 걱정과 우려는 떠오르지 않았을 뿐더러 다 잊어버렸다. 물론 걱정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한 걱정과 기대가 워크캠프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국적, 성별, 나이 불문하고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우린 단지 다른 문화와 환경 안에서 성장했으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용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이색적인 행동을 보며 '왜저래?'라는 의문보단 '그게 뭐야?'와 같은 호기심으로 다가가는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