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성에서 찾은 변화와 유연함

작성자 양희원
프랑스 SJ/TEEN39 · 환경 2017. 07 프랑스 물랭 근처

LIVING TOGETHER IN NATURE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작년에도 워크캠프를 참가한적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것을 기대하며 이번 캠프를 신청한것은 아니었다. 다만 작년에 느꼈던 좋은 추억과 기억들을 다시 경험하고 싶어서 참가했던것이다. 작년관 다른 프랑스 기관에 캠프를 신청했고 테마도 자연이 아닌 환경을 신청했다. 처음해보는 경험이 아니었기 때문에 딱히 "기대했던점"이라고 손뽑아볼순 없지만 캠프 자체에 참가하게 되는 설렘은 있었다. 작년에 워크캠프에서 나는 엄청난 임팩트를 가진 경험과 다른곳에선 사귀지 못할 친구들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기대했던 나이다. 다양한 친구들과의 경험, 추억, 그리고 관계가 나의 가장 우선순위 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지내던 워크캠프 장소는 le creneau라는 성이었는데 가까운 동네에서도 조금 떨어져있는 곳이었다. 봉사활동의 메인 테마 자체는 성 벽을 보수하는 것이어서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었다. 평소에는 우리 캠프안에서의 참가자들, 장기 봉사자들, 혹은 리더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가끔 마을의 놀러갈땐, 마을 어르신들이 성에서 왔냐고 물으셨다. 평소에도 성이 지역 사회와의 교류가 많은것을 알수 있었다. 성 보수 작업 말고 색다른 작업을 한 날이있었는데, 서커스를 준비 했을때였다. 주말에 캠프에서 다녀왔던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같은 행사에 일부로 우리 성의 서커스 단이 와서 공연을 주최하게 되었다. 그날은 봉사 장소에 나가지 않고 캠프에서 바를 설치하고 천막을 거는듯 공연 준비를 했다. 그런 행사가 있을때마다 지역주민과 교류를 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참가보고서의 제목을 "13일동안의 변화" 라고 이름지은것에는 이유가 있다. 이번 캠프에서 나는 많은변화가 있었다. 얻은것이라면 어떤 일이던 별탈 없이 넘어갈수 있는 유연함과 다름을 괴리감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드릴수 있는 수용성이다. 이 둘보다도 얻은 것이라면 수없이 많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내가 바뀌었다고 느끼는것이 이 둘이다. 나는 예전에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혼자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기 일수였다. 이번 캠프에서 많은 일들을 우리 참가자들끼리 해결하다 보니 작은 분쟁들이 있을때도 있었다. 그럴때면 다같이 모여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의논하고 문제를 해결 해갔다. 캠프에선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자라온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름을 보게되는 상황이 많이 있다. 괴리감이라는 단어는 잘못된 선택일 수 있지만, 다른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피하게 될때도 있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물을 정수기 혹은 판매하는 물을 마셨는데, 캠프에선 수돗물을 받아 마셨다. 처음에는 이 다름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런식으로 다름을 마주했을때 아무렇지도 않은 수용성을 얻었다. 이 둘뿐 만 아니라 캠프에서 친구들, 추억, 경험, 가치 등 얻은것이 많이 있기때문에 나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