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Mai Chau, 2 !

작성자 오다인
베트남 SJV1709 · 환경/복지/아동/원예 2017. 08 Mai Chau(Hanoi, Vietnam)

Experiencing culture with ethnic people at Buoc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베트남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전공이 보건행정학과이다보니 동기친구들도 그렇고 선배들도 그렇고 주위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사람이 많아서 나도 한 번쯤은 해외에서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많고 많은 나라 중에서 베트남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2년 전에 갔던 베트남 여행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는 패키지여행으로 가서 유명장소를 제외하고는 못갔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베트남 현지인처럼 2주동안 살다가 좋은 경험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자'라는 부푼 마음으로 베트남 워크캠프에 지원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여행도 할 수 있으면서 그 나라의 문화도 배우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관(연결고리)이 바로 워크캠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학교에서 국제워크캠프에 관한 홍보글을 봤을 때 끌렸었고 신뢰를 할 수 있었어요. 친한 친구랑 같이 참여해서 그런지 준비과정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하나씩 정리하면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저희가 놓쳤던 것은 3G 데이터였어요. 따라서 만약에 워크캠프를 다시 참여하게 된다면 자신이 이용할 통신사가 그 지역에서 잘 터지는지에 대한 정보도 알고 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캠프 3일차인가 4일차 때 마을 패스티벌에 참여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지역주민들과 대나무 껍질도 벗기면서 바베큐 준비도 돕고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도전해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베트남 술도 도전해봤는데 베트남식 막걸리라고 하더라고요. 맛은 소주보다 훨씬 강했고 도수도 훨씬 높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베트남에서는 어른이 술을 대접하면 마시는 것이 그 어른에 대한 존경을 보여준다고 간주해요. 그리고 술을 마신다음에 어른들하고 악수를 하는 것이 또 그들의 문화라고 합니다. 사실 이날 술을 많이 마셔서 참가자들이 힘들어했던 날이었는데도(심지어 토한 참가자들도 있었음)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이유가 술을 통해서 참가자들끼리 가까워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솔직히 처음에는 같이 간 친구랑만 어울려다녀서 다른 베트남 봉사자분께(알고보니 coordinator였음) 지적을 당했어요. 사실 같이간 친구가 해외에 처음이고 이 워크캠프에 관심이 있어서 온 것이 아니라 제가 같이 가자고 부탁을 해서 온 거여서 그 친구를 많이 챙겼던 것이 다른 봉사자들한테는 둘이서만 어울리는 것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 날 이후로(지적을 들었던 날 이후로) 다른 나라 참가자들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막 친해지려고 할 쯤에 워크캠프가 끝나서 너무 아쉬웠어요. '워크캠프가 시작된 당일부터 친해질 걸'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번 워크캠프에 만족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더 많은 나라에서 참가자들이 왔었으면 좋았을 텐데 국적을 보니까 일본인 10명 스페인인 2명, 한국인 4명, 베트남인 3명 이렇게 오직 네 개의 나라만 참가를 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과 베트남 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일본문화에 대해서는 원래 알고 있어서) 보람찼던 워크캠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