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케냐, 아이들이 나를 빛나게 했다
Kyale Small Hom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누구나 그렇듯, 막연한 해외봉사에 대한 기대감이있었습니다. 평소 여행을 즐겨한 저는 장기 여행을 계획했고 그 시간 중 일부를 봉사활동에 쓰고싶었습니다. 아프리카라는 새로운 대륙에 대한 기대감과 무엇보다도 아동 교육 봉사라는 점이 더 저를 설레게했습니다. 길지않은 시간이지만 나를 위해서가 아닌 오롯이 남을 위해서 써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고. 아프리카. 아동. 이라는 두단어가 그런 제 기대를 더욱 충족시켜줄 것이라생각했습니다.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조차 거의 없는 낯선 나라에서 문명에 의지하지않고 또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케냐의 한 작을 시골마을에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깨진 유리창 고치기, 학교 밭 터전 가꾸기 등 초등학교 보수와 관련된 일을 도왔고,주된 일은 또 그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장애아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에서 같이 살면서 장애아동들의 하루를 돕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와 시설이 바로 붙어있었기때문에 초등학교 아이들이 우리 봉사자들을 보러 쉬는시간이면 찾아오고했습니다. 사실 저는 영어도 잘못하고 별로 특별할것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아이들은 정말로 저희를 좋아해주었습니다. 사실 시설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열악했지만 이또한 저에게는 너무나 좋은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주 방전되는 전기 밑에서도 후레쉬를 켜가며 공부를하고, 콩과 옥수수뿐인 밥에도 감사하고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매번 한시간정도 되는 비탈길로 등교하면서도 항상 즐겁게 걸어다닙니다.무엇보다도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거나, 손가락이 부족하거나, 다부르튼 손을 가졌음에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또 예쁘게 살아갑니다. 우리가 보통 가난 하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행복하고 또 열심히 사는 아이들의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백마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한번의 울림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제목에서도 썼듯이,봉사를 하러간거였는데 정말 제가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 감사를 느끼고 추억을 만들고 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줄 수 있능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의사나 간호사도 아니었고, 영어실력이 부족해 아이들에게 교육지도를 해 줄 수도없었습니다. 캠프 초반에는 아 내가 너무 마음만 가지고 이 봉사를 온 것이아닌가 했습니다. 근데 아이들은 정말 제 존재자체를 좋아해주었습니다. 저와 같이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너는 내 친한친구라며 비밀을 몰래 말해주는 아이도 있었고, 같이 손만잡고 걸어도 즐거워했습니다. 제가 어설프게하는 스와힐리어를 좋아해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아무이유없이 존재만으로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살면서도 느끼기 힘든 경험일 것 같습니다. 떠나는 날이 다가오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사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한국에서 살면서는 느끼기 힘든 인간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는 우리는 목적있이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또 그 관계가 쉽게 버려집니다. 근데 여기서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순박한 강원도 시골마을에서 정을 느끼고 올 수 있는 시간이었달까요.. 아무래도 문명이 많이 들어서지않은 곳을 찾은 외국인이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워크 캠프를 통해서 사람과 환경 봉사에 대해서 마음을 나누는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프리카 대륙여행을 계획중에 있었기에 비행기값이나 이런 부분에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누군가 추천하고 싶냐고 물으면 정말 추천하고싶지만 현실적인 비용적인 문제때문에 선뜻추천은 못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봉사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봉사였기에 만족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다른 봉사 유형이였다면 그건 또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같이 일하는 봉사자들 친구들이나 캠프가 돌아가는 시스템도 좋았습니다! flexible하고 봉사자들 모두 열린 마음이여서 서로 참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