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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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아리
독일 VJF 3.1 · 보수/도색 2018. 03 - 2018. 04 독일 베를린

Berlin Sprin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3개월의 배낭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싶어서 중간 중간 워크캠프를 신청했다. 첫번째는 아이슬란드였고 두번째가 독일이었다. 원래 독일은 여행 계획에는 없었지만 이번 기회로 독일이라는 나라도 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아이슬란드는 거의 시골 생활이었지만 내가 신청한 독일 워크캠프는 수도에서 가까이 있어서 좋은 환경을 기대했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모여서 각자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서로 도우면서 함께 생활하는 분위기였으면 했고, 베를린에서 하는 워크캠프여서 베를린 시내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는 총 세개의 방갈로에서 지냈고 거실과 부엌은 다른 건물에 있었다. 방갈로와 다른 건물들 사이에는 잔디밭이 있었고 앞에는 강이 있어서 매일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이 행복했다. 매일 4시간에서 5시간정도 두 팀으로 나뉘어서 일을 했다. 내가 있던 팀은 숙소 주변의 낙엽을 치웠고 다른 팀은 페인트칠을 했다. 그리고 매일 두명씩 돌아가면서 각자 나라의 음식을 준비했다. 우리가 캠프를 하는 동안은 연휴가 껴있어서 그 날과 주말에는 일을 안하고 시내로 다같이 놀러 나갔다. 팀 리더가 베를린 시내 투어를 해줬고, 아침에 각자 만들어 가져간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하고 독일에 왔을 때 처음에는 실망이 컸던 것 같다. 나에게는 아이슬란드가 최고였는데 그 생활과는 많이 달라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2주가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같이 지내고 일하고 놀러 다니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우리 숙소가 너무 좋아졌다. 떠나기 전날부터는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싫었고 우리들의 숙소를 떠나는 것이 아쉬웠다. 지금도 누군가하고는 계속 연락하고 서로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 2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처음 보는 친구들과 정이 들고 아쉽고 그 생활이 그리워지는 이 모든 것들이 두번째 겪는 것이지만 다시 또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