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언어 장벽 넘어 마음을 나누다

작성자 박한나
스페인 SVIVC03-18 · 환경 2018. 07 Chera

PARQUE NATURAL DE CHER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졸업 전 방학에 유익하고 보람찬 경험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학교에서 지원을 하는 국제워크캠프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는 항공권을 날짜에 맞춰서 미리 구매를 하고 여행자 보험도 신청을 하고 환전도 미리 해두었고 스페인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스페인어로 기본적인 인사말이나 파닉스는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인터넷 강의를 통해 조금 공부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봉사활동도 하며 외국인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고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타문화와 세계관을 배우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선 스페인 Valencia 역에서 Chera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스페인어를 못하다 보니 이동할 때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버스정류장을 찾아서 버스를 타고 Requena 지역에 먼저 도착을 했는데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이 그곳에 있어 거기서부터 호스텔까지는 다 같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은 참가자들이 다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쉬었고 두 번째 날은 앞으로 2주 동안 봉사활동을 할 곳을 모두 가보고 어떤 일을 하는지와 무엇을 위해 하는지 설명을 듣는 날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은 natural park of Chera Sot de Chera의 발전을 위해 산 전망대로 가는 길을 만드는 것, 산위에 돌담을 만드는 일, 새들을 위한 둥지와 안내판 만들기 이렇게 3가지를 3그룹으로 나누어 하루하루 돌아가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었고 오전 8: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주 5일 동안 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 날이 더워서 지치기도 하고 땅을 파고 돌을 옮기고 산을 매일매일 올라가야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결과물을 마지막 날 봤을 때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평일에는 그렇게 오전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쉬는 시간을 갖다가 매일매일 다른 Activity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 같이 참가한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고 색다른 경험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즐거웠습니다. 주말에는 등산을 하고 옆 마을로 수영하러 놀러 가기도 했고, Benicassim 바다에 놀러 가기도 했는데 매일 산만 보다가 스페인에서 바다까지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게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또한 본인이 참가한 워크캠프는 호스텔에서 숙박을 하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해먹지 않고 요리를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스페인 요리를 매일 다르게 먹을 수 있어 편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세탁기나 침대가 모두 구비되어있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International night라고 각 나라의 문화, 게임, 이야기, 특별한 음식, 물건, 노래에 대해서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사전에 International day를 위해 준비해 가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호떡믹스를 들고 갔기 때문에 한국은 호떡을 요리해서 소개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개인적으로 레시피를 알려달라는 사람도 많았고 다들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한국에서 정말 평범하게 먹던 호떡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은 크레페를 만들기도 했고 터키 친구들은 터키식 커피를 만들어서 주고 마지막에 잔에 남은 커피 찌꺼기로 미래를 알려주는 시간도 갖고 스페인, 체코, 세르비아 전통 춤들도 보고 함께 춰보면서 정말 모든 문화들이 새롭고 즐겁게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참가한 사람들은 한국까지 포함하여 6개국(한국, 스페인, 프랑스, 체코, 터키, 세르비아)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원은 23명 정도로 다른 워크캠프에 비해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인원이 많아서 더욱 재미있기도 하고 일할 때도 3그룹으로 나눠서 번갈아가며 봉사활동을 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한 만큼 영어와 스페인어로 번갈아가며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의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 대화를 통해 문화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문화 차이를 느낄 때 서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모습을 배우고 올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으로 외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 스페인어를 못해서 출발하기 전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서는 영어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여러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정말 만족했습니다. 보통 해외에 여행을 가더라도 나이가 비슷한 친구들과는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은데 이번 워크캠프에서는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눠보았고 이를 통해서 각국의 문화, 생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다를 때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을 조율하기도 하고 서로를 이해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성장한 것 같아 정말 만족합니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고 저 또한 워크캠프를 다시 참가할 기회가 생긴다면 또다시 참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