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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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 Dammerow Manor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대학 선배님이 작년에 스페인을 다녀온 경험을 발표하시는 모습을 보고 대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워크캠프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보수적이어서 저 혼자 여행을 보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그리고 워크캠프를 통해 안전하고 소속감을 갖는 경험을 얻고 싶었습니다. 참가 확정이 되고 인포싯이 나오니 출발 전의 두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내가 과연 캠프에 잘 도착할수있을까 공항에서 환승은 잘 할수있을까 혹시나 위험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출국 바로 전날까지 실습이었기 때문에 준비도 촉박했고 내가 무언갈 빠뜨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 가져간 한국의 음식들을 친구들을 좋아해주었고, 캠프에서 아주 평화로운 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또 굉장히 설레기도 했고 다른 국가의 친구들을 사귈수 있다는 행복한 기대를 가지며 출국을 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Klein Dammerow는 독일의 시골이었습니다. 캠프의 구성원은 한국 2명, 일본인 2명, 스페인 2명, 멕시코 2명, 러시아 3명, 이탈리아 3명, 프랑스 1명 이렇게 15명이었고 Klein Dammerow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인 우버도 함꼐 일을 하며 생활하였습니다. 이중에서 이탈리아와 러시아 친구가 2명이서 캠프 리더를 하였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일은 Klein Dammerow 농장의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려 하는데 자유시간에 호수를 다녀온 사람중에 멕시코 남자애인 미겔이라는 친구가 좋아한다고 말하며 해바라기를 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그 친구도 저도 연인이 있지만 우리끼리 장난치고 튕기는 그런 상황이 너무 웃기고 재미있었습니다. 캠프에서의 활동은 대부분 잔디를 깎거나 낙엽을 쓰는 등의 일을 하였고 매일마다 쿠킹팀이 바귀었는데 농장의 일을 도우는 것 보다 쿠킹팀의 일이 더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다른나라 친구들이 한국의 불고기와 호떡과 마스크팩을 좋아해줘서 너무나도 고마웠고 행복한 기억만 남아 한국에 왔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서의 열흘은 제가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바뀐것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다녀오기전에는 항상 걱정을 달고살며 여유가 없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않고 생활하다보니 자연적으로 마음에도 여유가 찾아왔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평가할까 두려웠던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다녀온 뒤로 많이 평온해졌고 불안감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15명중에 1명이 채식주의자인데 그 한명을 위한 요리를 항상 만들었던것이 인상깊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가볍게 패싱하며 무시하였을텐데 라는 안타까움도 들었고 비건에 대한 편견과 궁금증을 해결하게 되어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여하고싶고, 워크캠프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말고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