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Mittweida, 내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서

작성자 윤채원
독일 ICJA03 · 환경/예술/농업 2018. 07 독일 Mittweida

Muellerhof Mittweid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4년전에 프랑스 시골마을에서 3주짜리 워크캠프를 다녀왔고, 4년이 지나는 동안 자주 떠올리고 그리워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인생 마지막 워크캠프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고, 현재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고 방학 때 독일일주를 하려고 했어서 독일의 Workcamp를 신청하였다. 사실 한번 경험해보았기에 기대점이라기 보다는 후회없이 잘 생활하다 와야지 그 하나였다. 저번 워크캠프가 캠프에서 3주를 지냈고, 부엌도 화장실도, 샤워실도 한참 걸어가야 있는 열악한 환경이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어디서 자도 잘하겠다 싶었다. 명색의 봉사인데 호화를 누리겠다는 마음가짐은 정말 안좋다는걸 말해주고 싶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Mittwieda가 동독에 속하던 지역인데 내가 한 워크캠프는 지역 문화센터에서 지내면서 평일에는 거기에 열리는 수업들을 운영하고 듣는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뵈었다. 말이 다 통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인사하고 다녔고 너무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정말 행복한 보름이었다. 끝나기 며칠전에는 International evening이라고 이제까지 봉사를 도와주신 주민분들을 초대하였고 나는 40여명이 넘는 독일현지인들 앞에서 독일어로 3분정도 소개&인사를 했다(독일 리더들이 도와줬고 대본도 있었지만) 그 기억은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선명하고, 독일어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었다. 그 뿐만아니라 너무나 완벽한 리더들을 만나서 매시간 시간 다른 문화를 배우고 독일을 접하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행복하고 행복했다. 저번 워크캠프와 영어실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마음을 좀 더 여니 더 소통을 많이 했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틀리면 어떠리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시간을 가지고 서로 듣도록 말하는걸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15일이었지만 하루하루가 알찼고 행복했고 잊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나도 성장했다고 장담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언어도 접하고 너무나 다른 10명이 모여 같이 생활을 한다는 게 어디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번이 내 마지막 워크캠프일듯하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있어서 참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