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Clansayes,

작성자 이소연
프랑스 JR18/211 · 환경/보수 2018. 07 - 2018. 08 Clansayes

CLANSAY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과거에 나는 항상 외국 어딘가에 가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워보고 싶었다. 그리고 영어만 사용할 줄 알면 외국인과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직접 내가 알고 있는 영어를 사용해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과 얘기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컸다. 이런 나에게 이 모든 것들을 충족시켜줄 기회가 오게되었다. 그것은 바로 워크캠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워크캠프에 대해서 알게되고 지원하고 참가까지 하게되었다. 한 캠프에 참여가 확정이 된 후 부터는 외국인들과 많은 것들을 교류하기 위해 많은 것 들을 알아갔다. 우리 나라에 대해서 알려주기위해 라면, 공기놀이, 호떡믹스, 불고기 소스 등을 샀고 캠프 마지막날에 써줄 우편과 각각 개인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인원수에 맞춰 조그마한 선물을 구매도 했다. 그리고 평소에 안듣던 아이돌 노래로 알아가고 우리팀은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스페인어도 조금 알아갔다. 사실 조금 겁도 났다. 왜냐하면 복불복으로 내 캠프가 안 좋은 캠프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갔다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인종차별을 겪었다거나 팀워크가 잘 안 맞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종종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나는 걱정반 기대반인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 팀 구성원은 멕시코 3명, 스페인 1명, 한국 1명(나), 프랑스 1명(리더)였다. 리더빼고 멕시코 친구들과와 스페인 친구는 스페인어를 쓴다. 이 점이 캠프내내 나를 정말 힘들게 했다. 리더는 리더역할 때문에라도 팀 친구들과 얘기 할 기회가 많았다. 또한 프랑스에서 하는 캠프이기도했고 리더로써의 일도 책임져야했기 때문에 나보단 언어의 스트레스가 덜 했을거다. 하지만 친구들은 주로 스페인어로 이야기하기 바빴고 자기들끼리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나눌 때 나는 그러지 못하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내가 워크캠프에 참여한 목적의 일순위는 외국인들과의 교류인데 그러지 못하는 그 상황에서 솔직히 나는 중간에 나오려고까지 했었다. 하지만 일주일 후 내가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리더가 그 때부터 나에게 더 많은관심을 가지고 신경써주기 시작했다. 팀 원들이 스페인어로 이야기 할 때마다 주의를 주고 내가 순간순간마다 같이 즐길 수 있고 교류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팀 원들의 행동도 달라졌다. 멕시코 친구들 중에 영어를 못하는 친구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스페인어로 이야기 할 때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친구들이 나에게 일일이 영어로 통역해 주었고 항상 날 따뜻하게 챙겨주었다. 정말 리더역할을 끝내주게 잘하는 친구와 정말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좋은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은 힘들었지만 무사히 워크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 일은 정말 힘들었다. 성(문화재)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베는 일이었는데 날씨는 덥고 가시는 많고 톱이나 가위같은 걸로 자르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마을 사람들 집에 정말 많이 초대를 받았다. 우리를 위해 저녁식사도 준비해주고 수영장도 빌려주고 음식들도 챙겨주었다. Clansayes 마을 사람들은 차가운 파리 사람들과 다르게 정말 정말 따뜻했다. 그리고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멋진광경에 호수나 동굴같은 곳도 가는 등 리더는 우리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하기위해 노력해주었다. 따뜻한 마을 사람들과 리더 덕분에 우리가 일을 끝까지 마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는 정말 운이 좋은 편이다. 상황은 나에게 안 좋았어도 (언어 때문에) 팀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배울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멕시코 친구들을 상항 음악과 춤과 함께한다. 항상 흥이 넘치고 순간순간을 즐겁게 살려고 한다. 그들에게서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게 어떤건지 배울 수 있었다. 물론 살사댄스도 덤으로 배울 수 있었다. 스페인 친구는 굉장히 배려심이 넘치고 생각이 깊은 친구였다. 그리고 한국에 대해 알려줄 때면 그 누구보다 반응이 좋았다. 이런점에 굉장히 고마웠다. 생물학을 전공하는 친구인데 예쁜데다가 작은 벌레까지 사랑할 줄 아는 그녀가 내 눈에는 완벽해 보였다. 프랑스 친구이자 리더인 오일리언의 리더쉽은 정말 대단했다. 항상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되게 하였고 낙오되는 사람 없게 한사람 한사람 신경써주었다.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했다. 그역시 내 눈에는 완벽한 사람이었다. 이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내가 얼마나 평소에 불만이 많고 생각이 짧은지 알게되었다. 또한 내 전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진짜 행복하게 사는게 뭔지 알 수 있었다. 비록 짧은 3주였지만 이 경험이 내 인생에서 정말 최고였던 경험임에는 분명하다. 절대로 잊고 싶지 않고 다시 그들은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