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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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NE HOUS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워크캠프를 알게 된 건 아는 언니의 추천이었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봉사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시간이 있으면 한번 지원해보라는 것이었다. 대학생활이 끝나기 전에 유럽으로 꼭 여행이든 봉사든 꼭 가보고 싶었고 이런 좋은 기회로 여행까지 하고 온다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 새로운 곳에 가서 외국친구들과 2주동안 생활한다는 것이 설레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어떡하나 문화적 차이가 있을 때는 어떡해야 하지 하면서 걱정도 되었다.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숙소와 봉사활동 일이 얼마나 힘들까 였었다.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산더미였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영어실력을 더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외국친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었던 마음이 훨씬 더 컸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 워크캠프하는 곳에 도착했을 때 놀랐던 것은 정말정말 시골이라는 것이었다. 기차역에서 차로 40분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나야만 했다. 핸드폰 서비스는 당연히 터지지 않았고 와이파이도 일정한 곳에 가야만 미약하게 잡힐 뿐 이었다. 처음에는 이런 곳에서 14일을 지내야 한다는게 너무 막막했다. 그러나 점차 지내면서 인터넷이 잘 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캠프 친구들과 대화하고 지낼 시간도 많아졌고 우리가 '와이파이 존'이라고 부르던 곳에서 항상 일과가 끝나면 모여있었다. 각자 나라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 나라의 게임을 서로 가르쳐주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캠프 마지막 날 밤에 캠프리더에게 캠프파이어를 하자고 해서 조그맣게 모닥불을 만들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마시멜로를 구워먹는데 너무 아쉽고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 내가 지냈던 곳이 산속에 있기도 했고 주면에 건물도 없는 곳이어서 밤이 되면 별이 정말 쏟아질 듯이 보였었는데 캠프파이어 옆에서 누워서 별을 보는데 정말 그 순간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별이 있었고 은하수도 그 때 처음봤고 내 생에 처음 별똥별을 보았다. 다음날 떠나기가 싫을 정도로 캠프 친구들과 우리가 지냈던 곳, 지역 주민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었었다. 처음에는 14일이 정말 길다고 느껴졌었는데 14일은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하고 나는 유럽여행을 하고 왔는데 여행하는 내내 친구들 생각이 났다. 그 짧은 시간동안 정이 이렇게 많이들 거 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전 세계 곳곳에 18명의 친구들이 생겼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고 그 친구들을 보러 갈 기회도 생겼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 각각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봉사를 하고 같이 교류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영어를 잘 하지 않아도 서로 통할 수 있었고 즐거웠다. 외국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 사람들 이라면 꼭 그 일정 중에 워크캠프를 신청하여 참가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여행보다 더 큰 추억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