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Never Give Up",

작성자 김애란
캄보디아 CYA1874 · 교육/예술/문화 2018. 08 시엡립

CYA-Global Education Center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원하던 대학교는 아니었지만 간절하게 원했던 간호학과에 입학을 했다. 하지만 과거에 열망했던 만큼 나는 생각보다 열심히 살지 않았고, 하루하루를 그저 보내고만 있었다. 그러던 중 엉뚱한 친절과 정신 나간 선행을 실천하라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고 봉사를 알아보았다. 놀랍게도 이곳은 자국민끼리 가는 것이 아니라 다국적 사람들과 봉사를 하는 곳이었다. 영어실력도 높이고 싶었고 봉사도 하고 싶었으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원하였다.

음식을 생각보다 많이 가리는 나는 당연히 한식을 무지 많이 싸갔다. 마지막날 각자 나라의 음식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더 가져갔었는 데 캄보디아 친구들을 포함 일본, 스페인, 홍콩 친구들도 아주 잘 먹어주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 봉사는 테마에 맞게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내가 속한 멤버들은 예술 분야를 가르쳐 주게 되었는데, 우리는 주로 종이 접기 즉, 일본에서 유래된 종이창작 놀이를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첫날 가르쳐 주는 데 감동받은 일이 하나 있었다. 아마 이 일이 없었더라면 내 자신이 나태해졌을 거라 예상한다. 종이 비행기를 만들어 다같이 날리는 활동을 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쓰고 꾸밀 수 있으면 꾸미라고 했다. 와, 근데 어느 한 아이가 "NEVER GIVE UP'을 쓰고 내 영어 이름을 묻더니 그곳에 써주는 것이었다.. 내 인생에 대해서 약간의 회의를 갖고 있었던 터라 더 와닿았던 거 같다. 덕분에 힘을 내어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새삼스럽게 선생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단지 약 2시간씩만 할 뿐인데, 생각보다 많은 힘을 요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것은 학생들이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과연 나는 어떤 학생이었나 궁금해지는 활동이었다.

호기롭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부대끼고 싶어서 신청하고 떠났다. 운이 좋게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가서 또 하나의 좋은 인연을 만들고 온 것 같아 뿌듯할 뿐이다.

배움의 기회가 많이 있어도 적극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학생들이 대다수인데, 이곳은 다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 정말 보기 좋았다.

틀린 것이 아니라 그들과 우리가 다를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