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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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주
대만 VYA-1805-DL · 복지/농업 2018. 08 대만 가오슝 델리아오

Life with Elder Farmer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우연히 오래전, 사진첩을 꺼내들었다. 아직도 이름을 기억하는 16명의 베트남 친구들의 얼굴이 생생했다. 2년전 베트남 현지에서 워크캠프 활동을 통해 쌓아 올렸던 화장실 난간에는 'JOO'의 나의 이름을 비롯한 친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또 다시 다른 나라에 내 따듯한 자취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곧바로 워크캠프 사이트를 검색해서 지원했다.
2년전의 경험 때문에 두렵지 않았고 준비는 서투르지 않았다. 여행티켓도 활동 보름전에 싸게 구입하였고, 3일 전쯤에야 필요한 옷가지와 소지품을 확인하여 필요한 품목을 사고 환전과 데이터로밍도 비슷한 시기에 하였다. 그때그때 필요한 품목은 현지에서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모두 구매하였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고, 뭘 배운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즐기기 위해 갔다. 활동이 다소 바빴지만, 그 과정속에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자기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 많아 뿌듯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장을 보러 간 경험이었다. 대만 현지 노인분들의 인솔자 겸 선생님과 같은 분과 동행을 하였는데, 작은 친절에 연거푸 고마움을 표하셨다. 짧은 시간 장을 보고 난 뒤에는 선생님과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모두 감동해 눈물을 흘리셨다. 너무 뿌듯했다. 한편으로는, 너무 별 거 아닌 일에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는 생각에 죄송스러웠다. '내가 작은 친절을 베풀 때에, 나의 세상은 바뀌지 않지만, 상대방의 세상은 바뀔 수 있다'는 말귀가 떠올랐다. 앞으로 더 많은 친절을 베풀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너무 많은 것을 즐겼고,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너무 많은 것을 느꼈다. 대만 현지에서 각지의 친구들에게서 대만의 문화를 배우고, 스페인의 문화를 배우고, 일본의 문화를 배웠다. 간접적으로 문화를 체험하고 친구들의 생활양식, 가치관, 태도, 또 그들의 공통양식에 대해서도 알았다. 또, 특별히, 내가 작은 친절을 표할 때에, 상대방은 반응한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면, 100번 1000번 다시 할 용의가 있고,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 주고 싶다. 나의 후기를 읽는다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