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혼란스러웠지만, 의미 있었던 독일에서의 변화
Time Island – Open Air Museum – Fancy Archeolog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가장 큰 동기는 유럽에 가보고싶다는 단순한 욕망이었습니다. 학생이기 때문에 여행만을 목적으로 간다면 경비가 많이 들기때문에 다른 방법을 주위에 물어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것이 워크캠프였습니다. 때마침 대학 연계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이번 워크캠프를 신청했습니다. 참가 전, 처음 신청서를 제출하고 며칠이 지날 때 까지는 불안한 생각도 전혀 없었고 새로운 장소를 여행하고 언어도 늘겠지 하는 생각에 그저 들떠있었습니다. 그러나 떠날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갑자기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낯선 장소에서 심지어 언어도 다른 모두가 몇 주간 생활할 생각을 하니 두려워지기 시작했고, 신청한 일이 잘 한것일까 하는 약간의 후회도 했습니다. 잊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블로그 후기를 검색하고 또 했고, infosheet을 계속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이 워크캠프를 가서 내가 바라는 것 만큼의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계속 들었던 것 같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독일, 헤센주에서 고대박물관을 테마로 당시 사람들이 살던 집을 짓는 활동을 했습니다. 주로 진흙을 만들고 나무기둥 사이사이에 끼워넣어서 벽을 만드는 작업과 집 주변을 정돈하는 일을 했습니다. 많이 힘든 작업은 아니었기 때문에 매일 손은 움직이면서 입으로 다같이 떠들었고 항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는 각 나라별로 인원이 2-3명씩 모여 매일 장을 봤고 자국의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특별하다고 할 일은 아니지만 식사할 때 모두가 음식을 맛있다고 먹어줬고, 그 나라의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가져줬던게 좋았습니다. 또 다 같이 모여있을 때 누군가 재채기를 하면 모두가 Bless you! 라고 외치는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가끔 너무 심심할때에는 마을에 산책을 갔는데 마을 사람들이 워크캠프에 한국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K팝을 좋아한다고 말을걸어 준 것도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입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여러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인생의 전환점 이었다'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진 않았습니다. 특히 캠프에서 생활하면서는 내가 좀 더 배우고 싶은 것들, 타국과 한국의 차이,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알게되었다는 느낌이었지 나의 변화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두와 헤어지고 혼자 생각할 시간들이 찾아왔을 때 그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그 작은 차이점들이 소소하지만 나의 생각에 변화를 일으켰었고 그것들이 모여서 저의 가치관과 생각들을 뒤흔든 것입니다. 한마디로 혼란스러웠고 그때 생각했던것은 내가 다시 예전과 같은 삶을 살기엔 너무 많은 것을 보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외국인과 이야기하는게 즐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말을 잘 못해도 알아듣고 고쳐주고 격려해줍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지 않아도 소통이 된다는것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니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도 태연하게 대답할 수 있게 되었고, 스스로도 낯가림없이 이야기를 걸고 다녔습니다.
이 워크캠프를 통해서 제가 느낀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게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변했다"는게 아닌 "내가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였던것 같습니다. 그저 독일이라는 한 나라의 한 주에서 고작 14명의 사람과 3주를 지냈을 뿐인데 너무나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저는 그 차이를 알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저를 바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워크캠프를 통해서 제가 느낀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게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변했다"는게 아닌 "내가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였던것 같습니다. 그저 독일이라는 한 나라의 한 주에서 고작 14명의 사람과 3주를 지냈을 뿐인데 너무나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저는 그 차이를 알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저를 바꿀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