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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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soriu cast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해외 봉사와 유럽 여행은 나의 버킷리스트였다. 워크캠프가 바로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줄 최상의 프로그램이었기에 지원했다. 나는 운이 좋게도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바르셀로나 근교의 아르부시에스라는 도시로 워크캠프를 가게 되었다. 나는 캠프가 정해지자마자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유럽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워크캠프 후기를 보며 캠프 준비물을 준비했다. 그리고 나는 캠프에 참여한다면 모든 친구들까지는 아니여도 계속 연락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학기 중에 틈틈이 영어 회화도 공부하며 다른나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도 길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나는 아르부시에스의 몬소리우 성을 보수하고 유물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했다. 아침 9시부터 2시까지 일을 했다. 보통 하는 일은 유물을 캐내기 위해 땅을 파고, 발굴한 유물들을 깨끗하게 닦고 마킹하는 작업을 했다. 햇빛이 너무 강해 일을 하는 5~6시간 동안은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자유시간을 많이 주어서 샤워하고 낮잠자고 친구들과 게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자유시간 후에는 다같이 모여 활동을 하는데 이 활동을 통해 캠프에 참여한 23명의 친구들과 모두 친해질 수 있었다. 주말에는 바닷가와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도 했고, 마침 마을 축제 기간이라 주말을 불태울 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식사 시간이 우리나라와 너무 다르다. 점심을 2시에 먹고 저녁을 8~9시에 먹는다. 그래서 항상 배가 고팠다. 딱 이 하나만 빼고 성에서 생활하는 것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가기 전 오티에 참가했었는데, 한 관계자분께서 '봉사는 내가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우러 가는 것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이 되게 와닿았고,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그래서 나는 워크캠프 준비를 할 때 남에게 도움을 줘야한다는 중압감을 내려놓고, 이번 봉사는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배우러 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래서 워크캠프를 준비하는 내내 걱정보단 설레임이 앞섰다. 또한 워크캠프 중에도 다른 친구와 갈등이 있을 때, 갑자기 한국이 너무 가고 싶을 때 등등 뭔가 심적으로 어려울 때 이번 봉사에 대한 목적을 상기시켜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니 항상 해결이 잘 되었다. 나는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진짜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깨달았다. 나는 기회가 또 온다면 꼭 다른 워크캠프에도 참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