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내 안의 두려움을 지우다
Sultan’s Trai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어렸을적부터 해외봉사에 대한 꿈이 있었던 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외봉사 정보를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워크캠프를 통해 인도를 갔다온 이야기를 알려주어서 워크캠프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워크캠프에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많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해외봉사를 신청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던 중 워크캠프 얼리버드라는 참가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 운좋게 그 기회를 살릴 수가 있어서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워크캠프를 준비할 수 있었다. 해외봉사라는 활동을 꼭 해보고싶었던 것도 있지만 내가 정말로 가고싶은 나라에서 해외봉사의 가치를 살리고 싶었다. 기간과 봉사의 테마를 설정한 다음 터키라는 봉사 국가를 정했다. 터키 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었는데 그 중 크르나크렐리라는 터키 서부 지역에 위치한 곳에서 해외봉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1지망으로 터키를 신청하고 터키에 대한 여행책자를 사서 그 나라의 문화와 워크캠프 후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가기 전에 하게 되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큰 용기를 내어 외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고 싶었고 나도 다른나라 외국인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워크캠프에 가기 전 워캠프리스쿨에도 참여해서 가기 전 유의할 것들과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가게 되었다. 워크캠프가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준비하면서 점점 더 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GSM03 터키 워크캠프는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서부 지역에 있는 마을이다. 처음 여행책자와 다양한 검색 수단 등을 이용했을때 정보가 잘나오지 않는 곳이어서 열악한 시골마을 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한적하고 갖출 것을 갖춘 마을이었다. 그 곳에 처음 도착하고나서 주말을 이용해 지역을 돌아볼 일이 생겼는데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을 포함해서 동아시아권에서 온 참가자가 나와 친구 둘뿐이여서 가는 곳마다 환대를 해주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주었다. 주말에는 터키 현지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터키 사람들의 일상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주말 이후에 처음으로 워크캠프 친구들과 봉사를 시작했다. 우리는 지역의 공원을 만드는 일을 도와주고 꽃을 심고 잡초를 뽑는 등 지역의 조경을 꾸미는 일을 함께 했다. 매일 5시간 동안 일은 진행되었고 봉사를 하면서 점점 더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팀워크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워크캠프 기간 중 생일을 맞이한 친구를 다같이 챙겨주고 우리끼리 한국어 플랜카드로 생일축하카드를 만들어 주는 등 워크캠프 기간동안 단순히 봉사만이 아닌 값진 추억을 쌓는 기분이 들었다. 워크캠프 리더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서로의 음식을 공유하는 문화의 날이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우리나라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를 잘 모르는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의 문화에 큰 관심을 가져주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함께 일하는 워크캠프 친구중 다 좋은 친구들만 만나서 싸울 일도 없었으며 현지 지역의 사람들도 먼 곳에서 온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며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었다. 누군가가 터키에 대해 묻는다면 정말 좋은 얘기만 나올 정도로 워크캠프는 휼륭했고 나의 2주를 빛나게 해주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 나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근거리에 있는 나라 홍콩 일본 등은 여행할 기회가 있었지만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워크캠프라는 기회를 통해 해외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지금은 유럽에 어딜가도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생겼고 어딜가도 내가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워크캠프는 단순히 봉사를 하고 내 몸에 수고스러움을 느끼는 일이 아니라 봉사라는 가치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워크캠프 후 터키의 각지를 여행했지만 여행할 때는 몰랐을 부분들을 워크캠프를 참여하며 직접 볼 수 있었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서로의 나라의 이슈와 문화 등을 얘기해보면서 나의 생각의 폭을 좀 더 확장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워크캠프를 갔다오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정도로 나의 삶의 큰 전환점이자 기폭제가 되었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만 하고 쫓기던 삶을 살던 한국에서 나는 무슨요일인지 모를정도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냈다. 누군가가 나에게 워크캠프 또는 떠남에 대해서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가라고 말할 것이다. 잠깐 망설이고 고민하던 순간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터키에 워크캠프를 하면서 직항으로 11시간 걸리는 나라끼리 형제의 나라라고 해주고 어딜가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터키 사람들과 그 기억들은 내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있다. 다양한 워크캠프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누군가 터키에대해 생각하고 이 글에 대해 읽는다면 다녀와서 나와 같은 글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지금도 워크캠프 리더 그리고 함께 참여한 친구들과 연락하며 지금 글을 쓰는 나는 그 친구들을 내년에 만나러 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