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핀란드, 낯선 곳에서 찾은 즐거움
Aukust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것은 친한 친구의 소개로 알게되었습니다. 아시아, 유럽, 그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신청이 가능하다기에 갈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북유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인포싯을 받은 후에 이를 정독하여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모임 장소로 가는 경로를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 에세이를 찾아보며 준비하였습니다. 가기 전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한 환상만 가지고 있던 저는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설렘과 기대로 가득찼고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게 준비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날지,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등을 상상하며 지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의 일은 그 지역의 락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창고에 보관중이던 그에 필요한 물품을 나르고 페스티벌 도중 외부인의 출입을 막을 펜스 등을 세우는 일이었기 때문에 강도 자체는 높은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일하는 시간이 그리 오래도 아니었고 중간중간 쉬는시간도 충분히 주었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캠퍼들은 비교적 쉬운 일을 하였고 나머지 어려운 일들은 지역주민분들이 도맡아 해주셨습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분들도 함께 일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도 친해질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루에 두명씩 따로 식사 당번들을 뽑아 점심과 저녁을 먹었고, 이는 출신 나라의 음식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전혀 부실하지않았고 매번 충분한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시간은 대부분 자유시간으로 보냈고 다함께 영화를 보러가거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했습니다. 하루는 근처 호수로 수영을 가고, 또 다른날은 핀란드식 사우나와 호수를 오가며 자연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에 따뜻한 모닥불에 둘러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일하며 준비한 축제를 볼 때는 너무나 뿌듯했고 일한만큼 보상받는다는 듯이 재밌게 즐겼습니다. 축제 후에는 또 그곳에 쓰인 펜스나 물품을 정리하는 일을 했는데, 그때의 저녁에도 동물원이나 근처 카 레이싱장을 가는 등 문화생활을 적극 지원해주었습니다. 하루는 근처에 온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졌는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만난지 불과 몇 시간만에 친해지는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의 뒷풀이 파티는 지역주민분들과 캠퍼들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였고 이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억뿐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그 누구하나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와 편하게 이야기 나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가기전까지 저는 기대와 설렘도 많았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많았습니다. 워크캠프는 처음인 제가 그곳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함께 지내게 될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지, 일은 잘 해낼 수 있을지. 하지만 참가 후 하루이틀만에 제가 걱정했던 시간은 무색하게 너무나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눌때 워크캠프 이후의 계획을 이야기했는데 캠퍼들 대부분 이번이 워크캠프가 처음이었지만 이런 캠프라면 매년 또 가고싶다는 의견이라 살짝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워크캠프가 처음인 분들은 분명 저처럼 걱정도 많을텐데 너무 많은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전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