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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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INS LES BAIN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국제워크캠프가 처음 시작된 곳이 프랑스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의 첫 워크캠프를 프랑스에서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프랑스로 신청을 하게 되었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워크캠프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마음만 설레면서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가 3일 전이되어서야 실감이 나서 바쁘게 짐을 정리하고 싸기 시작한 지 어느덧 저는 이미 비행기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게 될 3주, 복잡한 마음을 안고 안전하게 값진 경험을 하고 오자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배우고 영어 실력 또한 향상시켜 오자고 생각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 간의 작업 내용은 노후돼서 무너진 계단을 재건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크게 할 일은 큰 돌을 옮겨 라인을 만들고 콘크리트를 발라 작은 돌을 넣어서 굳히는 작업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카페 같은 아르바이트는 해봤지만 돌을 옮기고 시멘트를 옮기고 바르는 일은 처음이라 막막한 생각과 함께 의사소통의 문제로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아 얼굴을 붉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걱정은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큰 돌을 반쯤 옮겼을 땐 서로 얼굴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같이 일하면서 알려준 한국어로 빨리, 가즈아, 배고파, 좋아 등의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했습니다. 큰 돌 작업이 끝나고 작은 돌을 넣는 작업은 비교적 쉬웠습니다. 점점 속도가 붙어 완성될 모습이 기대됐고 다양한 나라의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의사소통의 장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하고 진짜 친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캠프의 마지막 날 다 같이 마지막 계단을 만들고 기쁜 마음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서로 핸드폰을 주고받으며 사진도 찍고 멍하니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하루하루 친구들과 작업을 하면서 외국인들이 프랑스의 지방에 와서 일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고마웠는지 프랑스 방송국에서 촬영도 왔습니다. 저는 그렇게 한국 방송에는 한번도 나오지 못했지만 프랑스 방송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캠프가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 친구들과 SNS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I miss you'라는 말을 가장 많이 주고받곤 합니다. 워크캠프 활동을 통해 평생 해보지 못할 재건 봉사활동과 3주 동안 짧은 의사소통에도 돈독한 우정을 나눈 외국인 친구들, 그 친구들의 다양한 문화, 관광지만 둘러보는 여행으론 느낄 수 없었던 마을 속에 들어가 살아가면서 보고 느끼는 프랑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행기 안에서 처음 다짐했던 다양한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접했고 3주 동안 영어로 생활하면서 영어 실력도 향상된 거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