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와이파이 없는 독일, 3주간 영어 몰입
Enjoy nature and be creative - Enkenbach-Alsenbor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워크캠프 프류그램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많은 캠프들이 만 19세 이상부터 참가자를 받았고, 저는 당연히 그 기준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줄 알고 만 19살이 되자마자 워크캠프에 참가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청소년 참가자들이 부모님 동의 하에 캠프에 참가하더라구요ㅠㅠ) 저는 워크캠프가 끝나고 약 5주간의 유럽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캠프에 참가하는 것이 현지 적응에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았고, 그건 좋은 선택이었어요. 프리스쿨에서 들은 충고대로 인포싯을 여러번 읽고 영어 회화를 준비하며 출국 날짜를 기다렸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3주간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한국에서도 영어로 친구들과 대화하고 그랬어요. 사실 영어를 더 잘했다면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남아있네요ㅠㅠ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엥켄바흐라는 독일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3주간 지냈습니다. 숙소는 유치원의 사택이었고, 유치원의 샤워실과 세탁기를 빌려 썼습니다. 와이파이가 없어서 처음에는 충격이었지만 그 덕에 다른 참가자들과 빨리 친해졌던 것 같아요. 평소 8-12시에는 마을 놀이터를 정비하는 일을 하고(주로 풀을 뽑았습니다) 숙소로 돌아가 점심을 먹은 후에는 자유시간 혹은 단체시간을 가졌어요. 저희는 마을 학교에서 자전거를 빌려 탔고, 마을의 수용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일을 한 후에는 자전거로 마트에 가거나 수영장을 가거나 했네요. 하필 제가 일을 할 시기에는 독일이 이상기후로 너무나 더웠어요ㅠㅠ 그래도 현장 일을 저희와 같이한 스테판 아저씨가 항상 랑삼랑삼~(천천히) 라고 말해주시고 쉬는 시간에는 아이스크림도 사다주셔서 감동이었어요ㅠㅠ캠프 리더들도 힘들면 꼭 쉬어라, 물을 자주 마시라고 챙겨주고 그룹 예산으로 공용 썬블록과 애프터썬크림(?)도 구매해 무리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일을 할 때 근처에 사는 벤자민이라는 고양이가 종종 놀러와 마음껏 힐링할 수 있었어요. 흑 스테판 아저씨와 벤자민 보고싶어요ㅠㅠ
주말에는 단체로 근교여행을 갔습니다. 저희는 지역단체의 배려로 주중에 하루를 빼고 하이델베르크를 다녀오고, 주말에는 스트라스부르크에서 2박을 했습니다. 같은 참가자 중 스트라스부르크에 사는 친구가 있어 그 집에서 묵을 수 있었어요. (이런 일이 흔하지는 않아요!) 지역단체의 예산 중 저희의 스포츠(?)비용이 따로 있어 근교에서 수상스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었어요ㅠㅠㅠㅠ하이델베르크는 지글지글 끓는 날씨에 다녀와 안타깝게도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스트라스부르크 여행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일단 프랑스 사람이 사는 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게 특별했고,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바베큐와 와인, 따뜻한 마음은 정말 감사했어요. 15명의 사람을 이틀밤 재워주시는 건 쉽지 않으셨을텐데 너그럽고 친절하게 저희를 잘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에도 캠프에 참가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나 캠프 리더의 말을 들어보면 저희는 운이 굉장히 좋은 케이스였어요. 캠프별로 연계된 지역단체, 환경, 참가자들의 성향, 리더의 지도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지역단체가 저희에게 무리한 일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굉장히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여행은 하루 일을 빼는 대신 다음 날에는 두배로 일을 했어야 했는데 사실 꼭 그렇지는 않았어요. 부시장님과 지역활동가분들이 저희를 수상스키 장소로 태워다주시기도 했구요. 두 캠프리더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데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언제나 조금 늦어지는 친구들이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시도 한 후에 해낼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었어요. 그 캠프리더는 저와 해어질 때 껴안고 눈물 한바지 쏟았습니다ㅋㅋ 숙소에 와이파이가 안될 뿐더러 작은 마을이라 할일이 딱히 없어 참가자들끼리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친구가 영어에 능숙한 것은 아니었는데 다들 어떻게든 통하더라구요ㅋㅋㅋㅋ
주말에는 단체로 근교여행을 갔습니다. 저희는 지역단체의 배려로 주중에 하루를 빼고 하이델베르크를 다녀오고, 주말에는 스트라스부르크에서 2박을 했습니다. 같은 참가자 중 스트라스부르크에 사는 친구가 있어 그 집에서 묵을 수 있었어요. (이런 일이 흔하지는 않아요!) 지역단체의 예산 중 저희의 스포츠(?)비용이 따로 있어 근교에서 수상스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었어요ㅠㅠㅠㅠ하이델베르크는 지글지글 끓는 날씨에 다녀와 안타깝게도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스트라스부르크 여행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일단 프랑스 사람이 사는 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게 특별했고,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바베큐와 와인, 따뜻한 마음은 정말 감사했어요. 15명의 사람을 이틀밤 재워주시는 건 쉽지 않으셨을텐데 너그럽고 친절하게 저희를 잘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에도 캠프에 참가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나 캠프 리더의 말을 들어보면 저희는 운이 굉장히 좋은 케이스였어요. 캠프별로 연계된 지역단체, 환경, 참가자들의 성향, 리더의 지도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지역단체가 저희에게 무리한 일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굉장히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여행은 하루 일을 빼는 대신 다음 날에는 두배로 일을 했어야 했는데 사실 꼭 그렇지는 않았어요. 부시장님과 지역활동가분들이 저희를 수상스키 장소로 태워다주시기도 했구요. 두 캠프리더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데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언제나 조금 늦어지는 친구들이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시도 한 후에 해낼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었어요. 그 캠프리더는 저와 해어질 때 껴안고 눈물 한바지 쏟았습니다ㅋㅋ 숙소에 와이파이가 안될 뿐더러 작은 마을이라 할일이 딱히 없어 참가자들끼리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친구가 영어에 능숙한 것은 아니었는데 다들 어떻게든 통하더라구요ㅋㅋㅋㅋ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첫째로는 영어공부에 대한 열의에 불타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저만 모국어로 소통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두 새르비아인, 두 이탈리아 인과 카탈루냐인, 두 우즈베키스탄인과 러시아인, 두 프랑스인, 두 브루나이인이 참가자였습니다. 서로 비슷한 언어를 쓰는 나라들이 생각보다 많고, 한국어는 굉장히 고립되어 있다고 느꼈어요. 제가 느끼는 세상을 넓히려면 영어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돌아가면 영어 공부에 힘써야지요.
두번째로는 유럽문화와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저에게 유럽은 막연한 문화공동체? 즈음이었는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어울리다보니 이곳과 저곳은 어떻게 다르고, 동시에 어떤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지 이해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단순히 여행으로는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3주간 열심히 만나고 부딪히고 이야기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크캠프가 아닌 곳에서 이런 결실을 얻기는 힘들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는,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으시다면 하루라도 어릴 때! 한국요리를 두어개 익힌 후에! 참가하시는 게 좋아요!
두번째로는 유럽문화와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저에게 유럽은 막연한 문화공동체? 즈음이었는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어울리다보니 이곳과 저곳은 어떻게 다르고, 동시에 어떤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지 이해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단순히 여행으로는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3주간 열심히 만나고 부딪히고 이야기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크캠프가 아닌 곳에서 이런 결실을 얻기는 힘들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는,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으시다면 하루라도 어릴 때! 한국요리를 두어개 익힌 후에! 참가하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