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호수, 11명의 친구와 잡초 뽑기
SAINT JULIEN SUR REYSSOUZE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워크캠프.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교류하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나는 워크캠프와 유럽여행을 함께 계획했는데, 혼자만의 여행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 나라에 대해서, 또 여러 문화들에 대해서 피부 깊숙히 느끼고 경험하기를 기대했었다.
사실 워크캠프를 준비하기에 앞서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은 '의사소통' 이었다. 완벽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만큼 내 영어실력이 뒷받침되어 주지 못한다고 느꼈기때문이다. 그래서 가기전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가졌었고 그만큼 영어공부를 더하며 준비를 했었던 것 같다.
사실 워크캠프를 준비하기에 앞서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은 '의사소통' 이었다. 완벽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만큼 내 영어실력이 뒷받침되어 주지 못한다고 느꼈기때문이다. 그래서 가기전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가졌었고 그만큼 영어공부를 더하며 준비를 했었던 것 같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가한 워크캠프는 호수를 뒤덮고 있는 해초들을 거둬내는 일이 주가 되었다.
말로는 간단해보이지만, 자그마한 배를 타고 호수에 직접 들어가 노를 젓고 호수 땅 깊숙히 뿌리 박혀있는 잡초를 뽑아내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뽑아내는 일은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산떠미처럼 쌓인 무거운 해초들을 운반해내는 일은 더더욱 힘이 들었다.
하지만 나 혼자가 아닌 11명의 친구들이 함께였고, 우린 배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했다.
특히 함께 웃으면서 일을 하면서도 다같이 je ne veux pas travailler- (나는 일하기 싫어요) 라는 노래를 부를때는 역설적이게도 더더욱 일이 즐거워졌다. 그리고 이러한 순간들 덕분에 일이 '일'이 아닌 '행복한 순간'들로 기억되었다.
일이 끝나고 나서나 주말같은 경우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했다. 함께 시내로 나가 도시를 관광하기도 했고, 캠프장소가 캠핑장이었던 덕분에 바로 앞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하거나 비치발리볼도 하고 카누도 타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기억에 남는 정말 수많은 시간들이 있지만, 그 중 한가지를 꼽자면 어떤 프랑스 아주머니네 집 파티에 초대되었던 것이다. 근처 마을에서 열린 플리마켓을 구경하던 중 어떤 프랑스 아주머니와 만나게 되었고, 우연히 만난 그 분이 직접 댁에 우리들을 초대해 주셨다.
작은 마을이었지만 아기자기한 집들이 한가득했고 특히 주인댁 부부의 집은 벽돌로 된 높은 집에 내부는 마치 박물관 같은 대저택이었다.우리는 그 집의 정원에서 에피타이저부터 메인메뉴, 디저트까지 대접받았고 다양한 프랑스와인들도 덕분에 접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순간은 식사가 끝난 뒤 집안 제일 구석에 있던 방 한곳에서 피아노와 기타연주가 시작된 바로 그 순간부터이다.어떤 사람은 피아노 독주를 시작했으며 어떤 사람은 그 멜로디에 즉흥적으로 기타 멜로디를 더하기도, 또 악기가 아닌 목소리로 그 멜로디와 함께 음을 맞추기도 했다. 태어나서 그런 감정은 처음 경험해보았다. 자유롭게 자신이 내고 싶은 소리를 만들어 내며 하나를 만들어 가던. 그리고 그 소리들을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풍부해지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시간들.
우리의 워크캠프는 이처럼 단지 우연에서 시작된 만남들이 가득했고, 그 우연들은 우리를 경험해보지못한 새로운 세계로 데려다놓곤 했다.
말로는 간단해보이지만, 자그마한 배를 타고 호수에 직접 들어가 노를 젓고 호수 땅 깊숙히 뿌리 박혀있는 잡초를 뽑아내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뽑아내는 일은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산떠미처럼 쌓인 무거운 해초들을 운반해내는 일은 더더욱 힘이 들었다.
하지만 나 혼자가 아닌 11명의 친구들이 함께였고, 우린 배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했다.
특히 함께 웃으면서 일을 하면서도 다같이 je ne veux pas travailler- (나는 일하기 싫어요) 라는 노래를 부를때는 역설적이게도 더더욱 일이 즐거워졌다. 그리고 이러한 순간들 덕분에 일이 '일'이 아닌 '행복한 순간'들로 기억되었다.
일이 끝나고 나서나 주말같은 경우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했다. 함께 시내로 나가 도시를 관광하기도 했고, 캠프장소가 캠핑장이었던 덕분에 바로 앞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하거나 비치발리볼도 하고 카누도 타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기억에 남는 정말 수많은 시간들이 있지만, 그 중 한가지를 꼽자면 어떤 프랑스 아주머니네 집 파티에 초대되었던 것이다. 근처 마을에서 열린 플리마켓을 구경하던 중 어떤 프랑스 아주머니와 만나게 되었고, 우연히 만난 그 분이 직접 댁에 우리들을 초대해 주셨다.
작은 마을이었지만 아기자기한 집들이 한가득했고 특히 주인댁 부부의 집은 벽돌로 된 높은 집에 내부는 마치 박물관 같은 대저택이었다.우리는 그 집의 정원에서 에피타이저부터 메인메뉴, 디저트까지 대접받았고 다양한 프랑스와인들도 덕분에 접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순간은 식사가 끝난 뒤 집안 제일 구석에 있던 방 한곳에서 피아노와 기타연주가 시작된 바로 그 순간부터이다.어떤 사람은 피아노 독주를 시작했으며 어떤 사람은 그 멜로디에 즉흥적으로 기타 멜로디를 더하기도, 또 악기가 아닌 목소리로 그 멜로디와 함께 음을 맞추기도 했다. 태어나서 그런 감정은 처음 경험해보았다. 자유롭게 자신이 내고 싶은 소리를 만들어 내며 하나를 만들어 가던. 그리고 그 소리들을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풍부해지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시간들.
우리의 워크캠프는 이처럼 단지 우연에서 시작된 만남들이 가득했고, 그 우연들은 우리를 경험해보지못한 새로운 세계로 데려다놓곤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앞서 말한 것 처럼 참가전 나는 '의사소통'에 대해서 제일 걱정했었다. 하지만 그 걱정은 생각보다 쓸모없었다. 언어는 단지 소통을 위한 한가지 수단일 뿐 그 수단외에도 우리는 표정, 몸짓, 노래, 춤등으로 소통할 수 있었고 오히려 그런 것들이 언어보다 더 우리를 가깝게, 더 깊게 만들어 주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나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각은 나를 이전의 나보다 더욱 따뜻한 사람으로, 더 먼곳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2주라는 시간이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앞으로의 나의 삶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있었던 모든 순간들 중 가장 기억되고 곱씹게 될 중요한 순간이 될 것 같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나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각은 나를 이전의 나보다 더욱 따뜻한 사람으로, 더 먼곳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2주라는 시간이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앞으로의 나의 삶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있었던 모든 순간들 중 가장 기억되고 곱씹게 될 중요한 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