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열정과 순수를 만나다

작성자 김정호
아이슬란드 WF111 · 복지/아동/교육/스터디 2019. 01 아이슬란드

Peace and children's rights in the Eastern fjord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초중고를 전부 해외에서 나오고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또 외국에 나오고 싶었다. 1년 계약직으로 일도 찾아서 잘 다니고 있었지만 자꾸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찾은게 아이슬란드 봉사활동이였다. 10일정도로 짧은 기간 이였지만 영국에서 비행기 환승 하기 때문에 영국도 들릴겸 해서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가하기를 마음 먹었다. 이미 한번 워크캠프를 다녀왔기 때문인가 준비도 대충했었다. 봉지라면 10개랑 불고기소스정도만 챙기고 아이슬란드는 추울것 같아서 핫팩을 무식하게 싸서 갔는데 결국 1~2개 쓰고 다 갖고 돌아왔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 초등학생들에게 자기들의 권리는 무엇인지, youth human rights에 대해서 알려주는게 주 목적이였다. 캠프 근처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로 가서 수업시간을 빼와서 가르치는 거라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간단한 액티비티등을 준비했어야 했었다. 10일중 5일정도는 액티비티 준비 및 학생들의 인권들은 어떤게 있는지 깊이 있게 알아 가는 시간이였다. 그렇게 준비를 다 끝내고 이틀정도 시간이 남았던 상황이였는데 급하게 전화가 오더니 태풍이 온다고 오늘 바로 학교로 가서 액티비티를 다 하고 원래 떠나야되는 날짜보다 이틀 더 일찍 떠나야 된다고 했다. 원래는 25일날 출발 하는게 맞는데 얼떨결에 23일날 아침에 출발을 했다. 아이슬란드에 캠프 위치가 여러곳 있는데 우리 캠프는 동쪽 끝에 있었고 25일날까지 수도 근처에 있는 캠프지에서 지내기로 되었다. 많이 아쉬웠지만 아이슬란드 날씨는 수시로 바뀌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현지 학생들은 정말 순수했다. 그런 아이들한테 우리가 정보 전달을 잘 못했을까봐 너무 안타깝다. 급하게 가느라 준비 한것중에 몇몇은 빼먹고 가버린것도 있었고 점심시간 직전에 가서 그런지 초반에 아이들의 집중력도 많이 낮았었다. 그래도 아무렴 어떤가, 현지 아이들이 가끔씩 자기들의 권리가 어떤것인지 생각이 날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지 캠프리더는 정말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또 즐기는듯 했는데 그런 열정이 정말로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열정을 갖고 임할수 있는것을 빨리 찾고 싶어 졌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아이슬란드가 정말로 좋았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물론 살인적인 물가때문에 오래는 못있을것 같지만 꼭 다시 가고 싶은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