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오로라와 불꽃놀이 속 열흘

작성자 김은주
아이슬란드 SEEDS 139 · 축제/예술/문화 2018. 12 - 2019. 01 레이캬비크

New Year's & Aurora Hunting Photo Marath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에서 해외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이슬란드가 많이 춥다는 말을 많이들어서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두께로 옷을 여러벌 준비하였고, 환전은 아이슬란드에서만 할 수 있어서 따로 해가진 않았습니다. 워크캠프는 다국적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함께 활동하며 생활하는 것이라고 들어서 영어 의사소통 능력도 기르고 다른 문화도 배울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와 관련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아직까지 한 번도 본 적 없고 또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참가했던 팀의 인원은 총 12명으로 한국,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중국, 홍콩 이렇게 6개의 나라 참여자들이 모여 함께 생활했습니다. 12월 27일부터 열흘간 생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새해도 함께 보낼 수 있었는데, 새해가 되던 날 밤 춥지만 다같이 모여 오로라를 보았던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는 관광하러 온 사람이 많아서 인지 특히 불꽃 놀이를 많이 했는데, 오로라를 보는 것도 처음이었지만 오로라와 함께 하늘에 수놓아진 불꽃놀이를 며칠 간 함께 생활했던 친구들과 본 것이 새롭고 두근거리는 갚진 경험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무언가 눈에 띄게 변하기엔 아이슬란드에서의 열흘이라는 시간은 짧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어서 제가 한 경험 중 best3안에 들 정도로 유의미한 경험이었음은 분명합니다. 한국에서는 결코 보지 못할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와 섬들, 눈이 아플정도로 부시던 눈으로 덮힌 산들, 귀를 먹먹하게 만들었던 폭포 소리까지. 참가보고서를 쓰고 있는 지금은 그 때로부터 이미 두달 가까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그 장면들은 생생하게 제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또 다시 참가신청서를 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참여했던 프로그램의 주제가 사진이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자연환경을 사진으로 담고 전시하는 일도 했었는데, 아이슬란드가 어디를 찍어도 정말 아름답게 나왔기 때문에 사진이라는 주제에서 문외한이었던 저에게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