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림파, 숲에서 찾은 용기와 우정
Forest Adventure Gramschatzer Wa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처음 알게 된 건 학교를 같이 다니는 동기가 글로벌프로그램 중 하나인 '워크캠프'를 신청하자고 얘기했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캠프가 뭔지 알아보게 되었고 해외봉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은 많이 가봤지만 봉사를 해본 적이 없고 이왕 해외에 나가는 거 봉사도 하고 오면 더욱 알찬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청한 뒤 기다리기만 하면 학교에서 직접 연계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신청서만 받고 국제워크캠프 관계자 분들이 OT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국제워크캠프 사이트에 들어가 원하는 나라와 기간,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직접 활동 내용을 보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방학이 끝난 뒤 실습이 있었기 때문에 실습기관과 겹치지 않고 독일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신청한 프로그램이 확정되자 기관에서 오는 인포싯과 이미 갔다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며 필요한 물품들을 챙겼습니다. 워크캠프에서 기대했던 점은 다양한 나라에서 오는 만큼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알아보는 도중 많은 유형의 숙소를 봐서 과연 내가 묵게 될 숙소는 어떤 곳일까? 하며 워크캠프를 기다렸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선 숙소는 Rimpar의 중학교였는데 그곳에 있는 매트를 깔고 남자방과 여자방을 구분한 뒤 지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피아노가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며 즐거운 숙소생활을 보냈습니다. 참가자들은 총 13명이었는데 캠프 리더는 두 명이 있었습니다. 캠프 리더는 본인들이 리더라고 자만심을 갖지 않고 함께 일하며 일정을 정할 때는 다같이 모여 의논하였습니다. 2주 내내 소중한 시간들이었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일하는 곳에서 캠프파이어를 한 날이었습니다. 일을 마친 뒤 숙소에 가서 쉬는 시간을 갖고 다시 숲으로 가 빛나는 돌만 보고 숲을 걷는 활동과 어두운 곳에서 냄새만 맡고 음식을 맞히는 등 여러 활동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러고선 독일 소시지와 긴 나뭇가지에 시즈닝한 반죽을 붙여 장작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우선 워크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영어를 못하는데 의사소통은 어떡하지? 벌레를 무서워하는데 숲에서 어떡하지? 등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겁을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친구들을 만나니 그런 걱정들은 사라졌습니다. 영어에 익숙치 않은 본인을 위해 친구들은 천천히 얘기해 주고 기다려 줬습니다. 벌레 같은 경우는 금세 익숙해져서 가만히 있거나 친구들이 도와줬습니다. 그만큼 서로에게 의지하며 2주를 보냈더니 헤어지는 날에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거웠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친구들이 잘해줬지만 내가 영어를 더 잘했더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아 회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된다면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비록 이번이 첫 워크캠프이지만 아직 안 가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미리 걱정할 필요없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