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에서 찾은 용기와 두근거림
ILLE SUR TÊT - Heritage safeguardin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신청할 때는 그저 내 생활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져보고 싶었다. 항상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목적이 봉사여서 더욱 하고 싶어졌다. 참가 확정이 되고는 영어 회화 공부를 학기 틈틈이 했다. 영어를 엄청 잘하지 못해서 현지 사람들이나 다른 참가자들과 말 한마디라도 더 섞어보고 내가 하고 싶은 말 정도는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워크캠프를 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처음의 기대보다는 긴장감과 두려움이 생겼지만 이미 도전한 거 열심히 부딪혀보자는 생각이 강했다.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들이 생긴다는 게 굉장히 기대가 됐다. 그리고 나의 작은 도움으로 마을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두근거렸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숙소에 도착했을 때 다른 외국인 참가자들과 어색하게 인사를 섞으면서 그게 너무 낯설었지만 좋았다. 쓰는 말도 많이 다르고 생활 습관도 다르지만 서로 노력해서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우리가 하는 활동은 벽에서 새는 물을 막고 벽을 다시 짓는 것이었다. 시멘트를 만들고 돌을 나르는 작업이 정말 힘들었지만 나중에 완성된 것을 봤을 때 벅차고 뿌듯했다. 활동한 곳이 많이 덥진 않았지만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작업할 때 눈을 찡그렸더니 주민분이 선글라스를 빌려주셨는데 마지막 파티할 때 선물로 가져가서 우리를 계속 기억해달라고 하셨다. 너무 감동이었고 예쁜 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원래 나는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학교와 집, 학원 등 반복되는 생활이 아닌 졸업하기 전에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었는데 성공적이었다. 나는 안정적이고 익숙한 것만 찾던 사람이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하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라고 하는 지를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늘 내가 편하고 내가 좋은 것만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만들어가는 삶이 정말 재미있고 잘 사는 삶이라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