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발라게르, 땀으로 찾은 힐링

작성자 박지현
스페인 CAT10 · 노력 2019. 07 스페인; 발라게르

ALMATÀ’19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발라게르에서의 유적, 유해발굴 활동에 대해서 사실 굉장히 두려웠다. 활동 내용에서 육체적 노동이 가장 중요한만큼 힘든 일을 기꺼이 견디고자 하는 노련한 사람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고 서로의 긍정적인 가치관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리고 외국의 자유로운 문화와 한국과는 다른 생활 양식들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기대했다. 그리고 한국이 생각보다 다른 국가에 유명하지 않은 것 같아 우리나라를 좀 더 알리고 친숙한 존재로 만들고 싶은 욕구도 있었다. 이러한 체험 활동을 통해 보다 더 성숙한 자아로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궁극적 목표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주 활동이 유적, 유해 발굴이라 굉장히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런 힘든 활동 후에는 항상 여가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져 다양한 친교활동들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캠프를 이끌어준 캠프리더들은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어서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무엇보다 활동으로 지친 몸을 주변 호수나 공용수영장과 같은 곳에서 쉬도록 많은 시간이 주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캠프의 마지막에 즐겼던 지역축제는 그동안의 활동들을 잘 견뎌왔음을 축하하는 피날레 같아서 캠프를 더욱더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실제로 같이 생활했던 다른 나라 친구들은 18살부터 20살까지의 매우 젊은 친구들이 주를 이뤘고 힘든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 조금의 가치관 차이는 있었지만 그 외의 친교활동들은 모두 즐겁고 재미있었다. 사실 참가 전 준비해야하는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고도 많은 것을 챙겨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서 굉장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어느정도 환경이 갖춰져있어 생활함에 있어서 어느정도는 편안함을 느꼈다. 같이 참여한 참가자들에게서 무언가 성숙한 점은 거의 찾아볼 순 없었지만 그 모습을 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워크캠프였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