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낯선 곳에서 찾은 영어 자신감

작성자 김지은
독일 IJGD 79116 · 복지 2019. 08 독일 스프렘베르크(spremberg)

Enjoy your time in the Bergschlösschen cent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에서 진행하는 국제교류로 필리핀 어학 연수를 다녀오면서 영어에 대해 급격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영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번 여름 방학 때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하였고 전공인 관광경영학과와 연관된 지역축제, 아동, 봉사 등과 관련된 주제의 독일 스프렘베르크에서 주최되는 워크캠프에 참가하게되었습니다. 워크캠프는 기본적으로 다국적 사람들이 모여서 2-3주간 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저는 다국적 사람들을 만나 영어를 길르고 같이 봉사하면서 힘든시간도 즐거운 시간으로 보내고 싶었습니다. 참가 전에 미리 인포싯을 프린트해가서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어보았고, 한식을 대접하고 싶어서 불고기양념소스와 라면, 간장 등을 준비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침낭을 가져오라하여 텐트에서 잘 줄 알았지만, 호스텔과 같은 펜션에서 4명이서 침대와 이불이 있는 방을 썼었고, 12명 다 같이 주방에서 돌아가면서 요리를 하며 밥을 먹었습니다. 조장 두명 중 한명은 알제리 남자였는데 영어를 하지 못하고 독일어만 할 수 있어서 의사소통에 상당히 불편함이 있었고 매번 밥을 먹을 때마다 책상을 쿵쿵 내리치면서 소리를 지르듯이 말을 일삼았으며 모두가 자는 새벽 시간에도 거실에서 스피커폰으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 일수였습니다. 또한, 3주 동안의 워크캠프 일정에 관련하여서는 여자조장에게 다 맡기고 모든 일정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한 명 독일 여자 조장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여 자기말만 하기 바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생략하는 것을 즐겼으며, 자기 의견이 틀렸을 시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해버리는 성격이었습니다. 워크캠프에 관한 3주 동안의 일정을 하나도 모르고 있었고 매번 참가자들끼리 내일 일정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항상 "I don't konw"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조장 둘 다 막상 일터에 가봐야 일정을 알 수 있는 상태였고, 일을 하는 시간도 일주일 동안은 5시간을 넘겨 7-8시간정도 일을 하였고, 그 이후 참가자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그제서야, 5시간을 꽉 채워 일을 시켰습니다. 마트에 갈 때는, 조장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인포싯에 나와있었지만, 조장과 함께 간적은 단체로 다 같이 갔을 때 한두번이 전부였고 각자 요리할 음식에 대한 재료는 본인이 직접 사비로 사와서 돈을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근교인 베를린으로 다 같이 여행을 갔을 때에는, 베를린에 도착하자마자 본인 혼자 자기 언니를 만난다며 남은 11명을 버리고 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3주 동안 함께 생활했던 참가자인, 9명의 러시아, 멕시코, 이탈리아, 터키, 한국 친구들은 서로가 모두 다 배려하고 일을 하며 잘 맞아고, 모두 두 조장에 대한 불만을 토론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한 번은, 다 같이 저녁식사 후 모여서 그동안의 불만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 러시아 16살 여자애의 의견에 남자조장이 왜 그러느냐, 자기는 이해를 못하겠다며, 무슨소리냐고 소리를 지르며 따졌고, 그에 대해 남은 참가자들이 다 같이 행동을 저지시켰고 16살 여자아이는 울음을 참으며, 소리를 지르니 아무말도 못하겠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추천으로 워크캠프를 시작하였지만 생각보다는 다른 환경에 놀라웠고 역시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참가자들끼리는 매일 저녁 거실 쇼파에 앉아서 수다를 떨며 놀았고 가끔은 술도 먹고 파티도 즐겼습니다. 또한, 같이 요리를 만들면서 더 돈독해졌고 워크캠프가 끝난 뒤인 지금은 워크캠프에서 만났던 친구와 함께 타 국가를 여행중에 있습니다. 같이 동고동락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참가자들과 함께 놀았던 애기들인 이슬람,야스미나, 아미나, 카바, 마크하 등등 모두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겨주어서 감사합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참가 후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더 늘었고, 전에는 영어를 조금 단순한 어휘들로만 사용하여 짧은 문장만 구사하였다면, 현재는 고급 어휘들을 섞어서 문장을 길고 내 의견을 더욱 더 자세하게 구사하는 능력을 배웠습니다. 또한, 영어 듣기에 대한 자신감이 확 붙었습니다. 멕시코 친구들이 영어를 정말 잘하고 말도 빠르고 단어 사용도 굉장히 유창하여, 매일 밤마다 영어로 대화를 하며 수다를 떨다보니 자연스럽게 듣기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워크캠프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워크캠프 정말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리더십이 부족한 두 리더를 만나 말도 안통하고 일만 하느라 고생하였지만 이 또한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자,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제 글을 읽고 부족한 리더를 만나게 되어 고생할까봐 워크캠프 신청을 망설이신다면, 전혀 그럴 필요 없이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는, 그러한 경우에서도 배울점이 있고, 얻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