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대만에서 찾은 용기, 세계로 뻗는 우정

작성자 김다예
대만 VYA-1905Xiluo · 예술/문화 2019. 07 대만 윤린 실루오

Let's Repair OldHouses & Make Mosaic creat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우연히 학교 연관 프로그램으로 워크캠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무런 고민 없이 당연히 참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후 첫 여름방학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고 느꼈습니다. 혼자 해외로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비교적 가까운 나라로 가는 것이 심적으로 편할 것 같아 동양쪽 국가인 대만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 참가 국가로 대만을 선택한 저는 가장 두려운 것이 모기였습니다. 대만이 치안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다른 걱정은 안했지만 모기만큼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기 퇴치 스프레이, 모기약, 모기 퇴치 팔찌 등 모기 관련 물품을 빼놓지 않고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출국날에 까먹고 챙기지 않아서 대만에서 따로 다시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대만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모기 관련 준비 외에도 옷은 최대한 시원하고 가벼운 옷들로 챙겼습니다. 대만의 여름은 매우 덥기 때문에 괜히 더운 옷을 입었다가 불쾌지수가 올라가게 되면 남들에게도 피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저의 워크캠프에서는 Culture Night을 진행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복또한 준비했으며, 한국을 소개하는 피피티, 그리고 한국 음식 (호떡믹스, 떡볶이 레시피)등을 준비해갔습니다.

워크캠프에서 기대했던 점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되면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각 나라에서 봉사를 위해 모인 친구들과 약 2주간의 시간을 보내면 친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모였던 봉사자들과 마치 10년지기 친구마냥 친해졌으며, 이제는 세계 곳곳에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이번 워크캠프가 애국심을 더욱 기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수록 한국에 대하여 어느정도는 다들 알고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본적인 인사말, 한류문화 (K-pop 춤), 한국 음식 (떡볶이, 라면 등), 그리고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까지 제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미 친구들은 한국에 대하여 조금씩 알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며 외국에서의 한국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부를만한 일이 하나 있긴 했었습니다. 대만 Xiluo 워크캠프에서는 "Culture Night"이라는 문화교류 행사가 있는데, 그 행사를 위해서 많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각 봉사자들의 발표를 듣습니다. 이를 위해서 한복을 챙겨가 미리 만들어둔 한국 음식을 세팅한 후빈 방으로 들어가 한복으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복을 입어보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밖에 모여들었고 다양한 음식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한복을 입고 나오는 순간 모든 시선은 저에게로 쏠렸고, 한국의 전통의상을 본 사람들은 갑자기 한두명씩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저 옷을 갈아입고 나왔을 뿐인데 박수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어쩔 줄 몰랐지만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고, 한복의 아름다움은 세계적으로 통한다는 사실 또한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서 저는 도전정신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혼자 외국으로 봉사를 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막상 부딛히고 나면 별거 아닐뿐더러 오히려 잊지 못할 추억들이 쌓이게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워크캠프를 통해 세계 곳곳에 든든한 친구들이 생겼으며, 저 또한 그 친구들에게 한국에 오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외국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2주간의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고, 이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의 저의 생각과 경험들이 얼마나 작고 우물속의 개구리와 같았는지 느끼기도 했습니다.
혹시 아직 워크캠프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