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낭도, 쓰레기로 피어난 우정 그리고 별

작성자 오윤재
한국 IWO-85 · 환경/보수/문화 2020. 08 여수

Nangdo (낭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인 난 방학기간동안 꼭 한가지 이상의 봉사활동을 한다. 올해 1월 처음 태국으로 워크캠프를 갔다와서 워크캠프를 처음 알게 되었다. 이번 여름 해외로 또 한번의 워크캠프를 계획 중 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국 여름 워크캠프를 신청하게되었다. 태국 워캠때 영어회화가 부족하다고 느껴 이번 워크캠프 전에는 영어공부를 하며 준비하였다. 워크캠프는 내가 했던 다른 봉사활동들과는 달리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외진 섬에서 2주간 지역, 사회의 문제들을 알고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낭도에서 주로 한 봉사활동은 해양쓰레기를 주워 업사이클링하여 허수아비를 만드는 것이었다. 처음 바닷가로 쓰레기를 주우러 갔을 때 바닷가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 놀랐던 것이 생각난다. 듣기만 했던 해양쓰레기 문제를 봉사활동하며 보고 치워보니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것을 실감했다. 쓰레기를 이용하여 허수아비로 업사이클링을 하고 허수아비들을 낭도 바닷가 앞에 세워두었을 때 뿌듯했다. 또 우리가 지냈던 게스트하우스 앞 벽화를 꾸미기도 했는데 낮에는 더워 밤에 해가 떨어지고 나서 모기기피제를 뿌려가며 팀원이 벽화를 그리고 옆에서 플래쉬를 비춰주며 봉사하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번 워크캠프때도 느꼈지만 내 영어회화가 부족하다고 크게 느꼈다.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한번에 하지 못하는 내가 답답했고 영어회화를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글을 쓰면서도 11명의 친구들과 같이 지내며 요리하고, 노래하고 게임하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코로나가 끝난다면 다시 이 친구들과 만나 낭도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밤새 놀아보고 싶다.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게해준 워크캠프에 감사하다. 나는 우리가 만들었던 허수아비들과 벽화 그리고 워크캠프 때 우리를 반하게 한 낭도 해수욕장에서의 해질녘과 밤마다 쏟아지던 별들을 다시 한번 보러 꼭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