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개도, 9명의 친구와 무한 행복 충전!
Gaedo 개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그리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봉사를 좋아한다. 그래서 종강 시즌이 다가오면 인터넷 검색창에 '봉사'와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한다. 이를 간파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나에게 한국워크캠프를 추천해줬고 바로 클릭해 들어가 이것 저것 후기를 살펴본 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서에 봉사에 대한 내 생각과 열정을 듬뿍 담았고 감사하게도 개도에서 일주일간 봉사하게 되었다.
낯선 사람을 9명이나, 그것도 낯선 곳에서, 그것도 같이 지낸다니. 기대됐다.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반, 아니 그 이상, 걱정 조금을 안고 만나기로 한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했다. 좋은 친구들 9명 사귀고 돌아와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낯선 사람을 9명이나, 그것도 낯선 곳에서, 그것도 같이 지낸다니. 기대됐다.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반, 아니 그 이상, 걱정 조금을 안고 만나기로 한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했다. 좋은 친구들 9명 사귀고 돌아와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활동 이야기>
우리는 마을 벽화 칠하기, 초등학교 학생들과 여러 가지 활동, 그리고 바다 쓰레기 줍기, 업사이클링 활동을 했다. 해가 쨍쨍한 여름 한낮,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무더위에 담벼락에 삼삼오오 붙어서 페인트칠을 한다. 모두 웃고 있다. 서로 사다리도 잡아주고 페인트 통도 들어주며 한 팀이 되어서 예쁜 벽화를 만들어 갔다. 행복했다.
개도 화정초 친구들은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줬다. 출석부 게임, 수건돌리기, 퀴즈 시간, 같이 쓰레기 줍기, 돌 꾸미기, 업사이클링, 물총놀이 등을 했다. 3일 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며 많은 감정을 나눴다. 나를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해주는 아이들. 사랑을 주러 갔다가 되려 사랑을 왕창 받고 왔다. 마지막 날 "선생님 안아주세요"라는 말에 우르르 몰려와 꼬옥 안아주는 아이들이 생각난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프렌센은 나에게 "몇학년이에요?"라는 말을 배워 아이들에게 가 먼저 말을 걸기도 했다. 한국 초등학생 아이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의 정서적 소통은 감동이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어를 하려 애쓰고, 한국 초등학생 친구들은 영어를 하려 노력하며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개도 바다는 참 예쁜데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바다 쓰레기들.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데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어디서 온 지 모르는 쓰레기들. 태풍에 떠밀려 온, 어쩌면 내가 버린 플라스틱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에 우리는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 주워도 주워도 계속 있는 쓰레기들. 열심히 줍다 보니 조금은 깨끗해졌다. before에서 after지만 어쩌면 after에서 before로 돌려놓은 셈.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든 내색하지 않는 참가자들이 있어서 힘이 났다.
개도 마을 주민분들도 기억에 남는다. 매일 아침 트럭을 몰고 우릴 활동 장소까지 데려다주시는 이장님, 저녁에 옥수수 한 소쿠리를 쪄서 가져다주셨던 주민분, 하루는, 상다리 휠 정도로 저녁 식사를 대접해주신 민박집 사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벽화 칠하러 나가기 전에 해가 뜨겁다며 꽃무늬 모자를 빌려주시던 민박집 사장님. 모두 기억에 남는다. 정말 감사했다.
<일상 이야기>
우리는 저녁 먹고 항상 다 같이 산책을 나갔다. 하도 서로를 배려하느라 절대 먼저 씻지 않겠다는 참가자들. 씻을 차례를 기다리면서 슬슬 산책을 나가기도, 씻고 나서 젖은 머리 그대로 산책을 나가기도 했다. 조용한 개도에 우리의 말소리만 들렸다. 노을이 정말 예쁜 개도 호령마을. 걷기만 해도 행복했다.
밤이 되면 별 보러 나간다. 다 같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아정의 티칭에 따라 북두칠성을 손으로 따라가며 그려보는 우리. 별은 예쁘지만, 목이 떨어질 것 같다. 목은 아프지만 행복하다.
넷째 날에는 초등학교에서 활동이 끝나고 숙소로 들어와 바로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바다, 물소리와 우리가 틀어 놓은 노랫소리와 우리의 웃음소리만 들리는 바다. 동그랗게 모여 한국 랜덤게임 (딸기 게임, 아이엠그라운드)을 하며 물을 뿌리기도 하고 다 같이 누워있기도 했다. 행복했고 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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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에서의 하루하루는 그냥 꿈이고 낭만이었다. 서로를 모르던 사람들이 개도라는 곳에서 만나 왁자지껄 떠들고 서로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다니.
캠프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뭐가 꿈일까 싶었다. 지금 잠에서 깨면 개도일 것 같은. 오히려 내 평소 일상이 꿈 같은 느낌.
우리는 마을 벽화 칠하기, 초등학교 학생들과 여러 가지 활동, 그리고 바다 쓰레기 줍기, 업사이클링 활동을 했다. 해가 쨍쨍한 여름 한낮,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무더위에 담벼락에 삼삼오오 붙어서 페인트칠을 한다. 모두 웃고 있다. 서로 사다리도 잡아주고 페인트 통도 들어주며 한 팀이 되어서 예쁜 벽화를 만들어 갔다. 행복했다.
개도 화정초 친구들은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줬다. 출석부 게임, 수건돌리기, 퀴즈 시간, 같이 쓰레기 줍기, 돌 꾸미기, 업사이클링, 물총놀이 등을 했다. 3일 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며 많은 감정을 나눴다. 나를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해주는 아이들. 사랑을 주러 갔다가 되려 사랑을 왕창 받고 왔다. 마지막 날 "선생님 안아주세요"라는 말에 우르르 몰려와 꼬옥 안아주는 아이들이 생각난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프렌센은 나에게 "몇학년이에요?"라는 말을 배워 아이들에게 가 먼저 말을 걸기도 했다. 한국 초등학생 아이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의 정서적 소통은 감동이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어를 하려 애쓰고, 한국 초등학생 친구들은 영어를 하려 노력하며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개도 바다는 참 예쁜데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바다 쓰레기들.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데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어디서 온 지 모르는 쓰레기들. 태풍에 떠밀려 온, 어쩌면 내가 버린 플라스틱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에 우리는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 주워도 주워도 계속 있는 쓰레기들. 열심히 줍다 보니 조금은 깨끗해졌다. before에서 after지만 어쩌면 after에서 before로 돌려놓은 셈.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든 내색하지 않는 참가자들이 있어서 힘이 났다.
개도 마을 주민분들도 기억에 남는다. 매일 아침 트럭을 몰고 우릴 활동 장소까지 데려다주시는 이장님, 저녁에 옥수수 한 소쿠리를 쪄서 가져다주셨던 주민분, 하루는, 상다리 휠 정도로 저녁 식사를 대접해주신 민박집 사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벽화 칠하러 나가기 전에 해가 뜨겁다며 꽃무늬 모자를 빌려주시던 민박집 사장님. 모두 기억에 남는다. 정말 감사했다.
<일상 이야기>
우리는 저녁 먹고 항상 다 같이 산책을 나갔다. 하도 서로를 배려하느라 절대 먼저 씻지 않겠다는 참가자들. 씻을 차례를 기다리면서 슬슬 산책을 나가기도, 씻고 나서 젖은 머리 그대로 산책을 나가기도 했다. 조용한 개도에 우리의 말소리만 들렸다. 노을이 정말 예쁜 개도 호령마을. 걷기만 해도 행복했다.
밤이 되면 별 보러 나간다. 다 같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아정의 티칭에 따라 북두칠성을 손으로 따라가며 그려보는 우리. 별은 예쁘지만, 목이 떨어질 것 같다. 목은 아프지만 행복하다.
넷째 날에는 초등학교에서 활동이 끝나고 숙소로 들어와 바로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바다, 물소리와 우리가 틀어 놓은 노랫소리와 우리의 웃음소리만 들리는 바다. 동그랗게 모여 한국 랜덤게임 (딸기 게임, 아이엠그라운드)을 하며 물을 뿌리기도 하고 다 같이 누워있기도 했다. 행복했고 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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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에서의 하루하루는 그냥 꿈이고 낭만이었다. 서로를 모르던 사람들이 개도라는 곳에서 만나 왁자지껄 떠들고 서로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다니.
캠프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뭐가 꿈일까 싶었다. 지금 잠에서 깨면 개도일 것 같은. 오히려 내 평소 일상이 꿈 같은 느낌.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개도에 다녀와 태닝 된 피부와 가족 같은 친구들 9명이 생겼다. 지금도 매일 연락하는, 나보고 빨리 보고서 쓰라는, 다음 주에는 같이 여행도 가는 친구들. 개도에서 시작해 개도에서 끝나는 인연일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지금도 내 일상에 계속 함께한다. 나도 이렇게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구나. 이정도로 행복할 수 있구나. 우리 10명이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개도에서의 추억을 계속 꺼내 보며 행복게이지를 채울 듯하다. 언젠가는, 어쩌면 개도에서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민석 니니 민선 사무엘 아정 안트 비호 프렌센 혜주, 그리고 최고의 아티스트 작가님!! love ya!